‘2025 UN청소년환경총회’ 300여 명 청소년·청년, ‘플라스틱 오염 종식’ 결의안 채택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5-11-18 13:22:23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한 ‘2025 UN청소년환경총회’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돼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총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싱가포르, 인도, 케냐, 우간다 등 총 19개국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청소년·청년이 참가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2025 UN청소년환경총회 전체 단체 사진
13회를 맞은 이번 총회의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플라스틱 오염 종식’으로, ‘개인과 시민사회’, ‘산업’의 두 축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총회 전 10일간 배정 국가의 환경 문제 조사, 모의 유엔 회의 훈련, 주제 강연 학습 등 사전 미션을 수행하며 본회의를 준비했다. 사전 미션 기간 동안 각국 대표단은 플라스틱 생산·소비·폐기 전 과정을 분석해 액션플랜 포스터를 제작하며 현실적 해결책을 도출했다.
▲ 2025 UN청소년환경총회 위원회 단체 사진
본회의에서는 공식·비공식 회의를 거쳐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각국의 상황에 맞춘 실행 계획인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집트 대표단으로 참여한 신동원 학생은 PET·알루미늄 용기 보증금 환불 제도 도입, 순환 플라스틱 시설 확충 등 재활용 산업 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몽골 대표단의 아이그시응 에르데네밧(Egshig Erdenebat) 청년은 지역 환경 교육 강화, 비재활용 폐기물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전환을 통한 순환 구조 구축을 발표했다.
▲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
폐회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은 전 지구적 과제이며, 미래세대가 문제 해결의 핵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와 신상진 성남시장이 개·폐회사를 맡았으며,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표부 대사가 축사를 전해 청소년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또한 ‘에코리더스 패널토크’에서는 김성우 김·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 소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청소년 대표단과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심층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와 미리안 빌렐라 지구헌장국제사무국 사무총장도 특별 연설을 통해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 대표단 김명욱 학생은 “한 국가의 대표를 넘어 미래세대를 대신해 목소리를 낸다는 책임을 느꼈다”며 “환경 문제 해결은 누군가의 몫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음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이번 총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국제 무대에서 협상하는 경험을 쌓는 자리였다”며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폐회사를 진행하는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
한편, 2025년 UN청소년환경총회는 에코나우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판교유스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외교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다수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했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환경 총회로, 미래세대가 지구환경 위기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국제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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