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기후 변화로 심화하는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녹조기술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녹조 예방과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녹조는 고온, 오염물질 유입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기후 변화로 녹조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면서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해 기상청 장기예보에서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녹조 관리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전문가 주제 발표 ▲한국수자원공사 및 민간기업의 신기술 사례 발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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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전시 환경부 김민중 공업사무관은 "환경부는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염원 관리 강화, 신기술 도입, 모니터링 체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박준홍 교수는 "기후 변화로 강우 패턴이 변화하고 폭염이 증가하면서 녹조(시아노박테리아 블룸) 발생이 심화되고 있다"며 "영양물질 유입과 수온 상승이 녹조 확산을 가속하는 만큼,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 수질 오염 총량제 개편 등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충북대 정세웅 교수가 좌장을 맡아 물포럼코리아 최충식 총장, 환경산업기술원 송덕중 전문위원, 한국농어촌공사 조영준 단장 등이 참여해 녹조 저감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신기술 도입 시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효과와 생태계 영향을 검토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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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이날 행사에서는 코리아엔텍(주), (주)월드워터, 그로위드 등 기업들이 녹조 예방 및 대응 기술을 선보였다. 넓은 수면에 파장과 수류를 발생시켜 녹조 발생을 저감하는 장치와 특수처리된 플라스틱 공을 통해 녹조균을 차단할 수 있는 그린볼, 수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분수를 활용한 물순환 장치 등이 소개됐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기후 위기에 대비해 체계적인 녹조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존 방법에 머무르지 않고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녹조 저감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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