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정
awayon@naver.com | 2015-09-14 13:45:19
툭하면 줄줄 새고 터지는 상수도관 못막는 걸까?
새는 수돗물, 어떻게 막을수 있을까.
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설립된 1989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발생한 77만 건의 누수 원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누수 발생 건수를 1만건 미만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2014년에 발생한 누수 건수는 9413건으로, 1989년 상수도사업 본부 개청 당시인 5만9438건보다 84.2%가, 2013년 1만421건보다 1000여건 감소한 것으로, 일본 도쿄(1만100건, 2013년 기준)보다도 적은 수치다.
2014년 발생한 누수를 분석한 결과 누수 건수의 약 20%(1868건)는 도로에서, 80%(7545건)는 가정인 입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누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누수발생 원인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하는 등 맞춤형 대책으로 사전에 누수발생을 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1989년부터 25년간 발생한 누수 관련 빅데이터 77만 건을 누수 발생 특징별로 분석하고 사전에 누수방지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왔다.
빅데이터를 통해 누수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①종로구, 중구, 성북구 등 구도심지역(지역적 특성) ②50㎜이하 소구경(구경별 특성) ③관노후와 진동(원인별 특성) ④아연도강관과 PVC관(관종별 특징) ⑤수도관의 수축과 이완이 발생하는 동절기와 해빙기(계절별 특징)에 누수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누수 건수 감소로 서울시는 2014년 유수율이 역대 최고기록인 95.1%를 달성했으며, 약 5조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누수방지량은 유수율(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공급하여 요금으로 조정한 비율)이 상승했을 때 누수발생을 방지한 양으로, 시는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 누수 방지량은 88억㎥에 이르고 예산절 감액은 5조 원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절감액 : 88억㎥×2013년 판매단가 569.08원/㎥=5조 원)
그리하여 유수율 향상으로 1일 수돗물 생산량이 1989년 448만 1000㎥에서 2014년 309만1000㎥로 29.5%(132만㎥) 감소해 수돗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지역별 요금 편차 큰데 이유는?
서울 시민들이 인천 시민들보다 수돗물을 싸게 마신다?
그럼 수돗물이 가장 비싼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어디일까? 현재 우리나라는 두 가지의 요금제에 따라 같은 요금을 내다보니 물과의 거리에 따라 시도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먼저 전국 주요도시의 원수 구매비용을 살펴보면, 인천이 가장 비싼 1㎥ 당 126원을 주고 원수를 사오고 있다. 그리하여 인천시는 지난해 원수요금으로 435억 원을 납부했다.
반면 다른 지역은 한결 싼 값을 내고 있었는데 대전시가 대표적으로 1㎥당 12원을 낸다. 부산은 42원, 서울은 49원, 대구는 74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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