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eco@ecomedia.co.kr | 2014-09-26 13:53:44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은 부지 감정가 3조 3346억원의 3.2배인 10조 5500억원을 써내 삼성전자를 제치고 18일 한전 부지를 낙찰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인수금액의 10%인 1조 550억원을 계약 보증금으로 내며,이중 9999억 9999만 9999원의 입찰 보증금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계약 보증금을 뺀 나머지 대금은 내년 9월까지 3회 분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축구장 12개를 합친 면적의 한전 본사 터에 통합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아우르는 복합 비즈니스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엑스에서 한전 본사, 서울의료원, 옛 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72만㎡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도시개발 방안에 대해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전은 본사 부지 매각대금이 모두 들어오면 부채 감축 목표를 1년 이상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2013년부터 5년간 14조 7000억 원의 부채를 줄여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중장기 재무계획상의 164%보다 낮은 143%를 달성한다는 것이 기존 계획이다.
한편 재계에서는 이번 현대차의 매입금액인 9999억 9999만 9999원은 정 회장의 이름에 있는 '구(九)'를 12개나 연이어 써냄으로 한전부지 인수에 대한 정 회장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