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베트남 탄소시장 대응과 국제 감축 협력 강화를 위해 현지 민관 협력 플랫폼을 가동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공단 베트남 사무소에서 ‘한·베 민관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사무소 개소와 연계해 추진됐으며, 베트남 배출권거래제(ETS) 시범 운영에 대응하고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상준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비롯해 KOTR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호치민시 및 떠이닌성 농업환경국(DAE)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ETS 도입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화력발전·철강·시멘트 등 분야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15개사가 참여해 제도 대응 전략과 사업 기회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ETS 대응과 기업 경쟁력 강화 ▲온실가스 국제감축 지원사업을 통한 실행형 프로젝트 발굴 ▲국제재원 기반 기후·환경 인프라 확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 기업들은 배출권 관리, 감축사업 개발, 금융 연계 등 실무적 대응 필요성을 공유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현재 탄소시장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화력발전·철강·시멘트 등 약 110개 주요 사업장에 배출권을 무상 할당하는 시범 단계에 돌입했으며, 2028년까지 하노이 증권거래소 기반의 거래소 시범 운영을 거쳐 2029년에는 전면 상업화와 유상 할당 도입이 예정돼 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규제는 회피 대상이 아니라 정확한 이해와 선제적 대응이 핵심”이라며 “베트남 사무소를 거점으로 기후·환경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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