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창립 10주년 맞아 ‘아동학대‧여성폭력 추방 캠페인’ 개최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5-11-25 14:35:17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상임대표 이섬숙)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월 22일 서울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 일대에서 ‘아동학대, 여성폭력 추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글로벌피스우먼, 서울시주민자치여성회 등 단체 회원들과 영등포구 청소년, 경찰 준비생 등 약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UN이 지정한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을 기념하여 중간 시점인 이날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폭력 없는 세상, 함께 만드는 미래’, ‘작은 실천이 폭력을 멈춥니다’, ‘아이가 웃어요, 서울이 웃어요’ 등의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영등포역에서 타임스퀘어 일대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아동학대와 여성폭력 근절의 중요성을 알렸다.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는 “아동의 권리와 안전,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히며, 특히 경찰 준비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아동학대’는 성인이나 보호자가 아동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과 방임·유기를 포함한다. 매년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0년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이 제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이를 기념해오고 있다.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 또한 UN이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에 따라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황인자 고문(전 상임대표)은 “모든 아동은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이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순정 글로벌피스우먼 대표는 “아동과 여성을 위협하는 폭력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시민들도 학대와 폭력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섬숙 상임대표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으로 아동·청소년이 노출되는 사례가 여전히 많고, 여성폭력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동학대와 여성폭력은 명백한 범죄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 관련 폭력·학대 사건 데이터베이스 구축, 온라인 성착취 및 그루밍 범죄 대응 강화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동·청소년·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는 2016년 창립 이후 국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강남역 안전한 공중화장실 캠페인, 광화문 청소년 참여 캠페인, 영등포·노량진·대방역 일대의 정기 캠페인 등 아동학대 예방 및 여성폭력 추방 활동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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