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수 기자
mediahee@gmail.com | 2026-06-19 15:06:45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명예포병부대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대한민국의 강점인 문화콘텐츠, K-컬처의 확산력을 기반으로 인빅터스가 아시아로 확산되는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인빅터스 게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부상 군인과 상이군인들의 회복과 도전을 응원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권 장관은 대회의 본질을 "헌신을 기억하고, 회복을 증명하며, 다시 함께 나아가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의 상처를 국제사회의 연대로 극복한 나라인 대한민국은 기억의 의미, 회복의 가치, 함께 다시 나아가는 일이 왜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단지 아시아 최초 개최국에 머물지 않겠다"며 "그 가치를 6·25전쟁 참전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나누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정책으로, 제도로, 예산과 범정부 지원으로 대회를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며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태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복지국장은 상이군인으로서 재활체육을 통해 다시 일어선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대전 유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 국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한국 상이군경 사회의 재활체육 지원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 국장은 "상이군경인 저는 재활체육을 통해 다시 일어섰고, 대한민국의 인빅터스 여정을 함께해 왔다"며 "다시 움직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일어서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인빅터스 게임은 그저 또 하나의 국제대회가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었다"며 "사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가족이 다시 희망을 말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빅터스 게임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넓은 공동체로, 그리고 미래로 그 변화를 더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현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재활체육과장은 대전이 경쟁 도시인 덴마크 올보르, 미국 샌디에이고와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상이군경 지원, 의료, 재활, 재활체육 분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온 나라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전광역시를 대표해 발표한 유득원 부시장은 "대전은 인빅터스를 완성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단지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아니라 기억에서 시작하고, 회복을 지나, 동행으로 완성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 재단, IGF는 프레젠테이션과 현장 실사 결과 등을 종합해 다음 달 2029년 대회 개최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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