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우리에겐 Planet B없어 기후대응에 Plan B없다

기후변화정상회의 앞두고 대규모 기후변화 행진 참여

김영민

eco@ecomedia.co.kr | 2014-09-24 15:12:05

21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튼 거리에서 2000여명이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행진이 진행됐다.

 

이번 행진은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계의 유명인사와 활동가, 일반 대중은 기후변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멈추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행진이 진행했다.

 

행진을 조직한 리켄 파텔(Ricken Patel) Avaaz 사무총장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선 것은 굉장히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행동과 우리 정부가 계획하는 행동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늘의 행사는 매우 뜻 깊다"며, "거리행진을 통해 그 차이를 줄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가두 행진 참가자들은 맨하탄의 웨스트사이드를 채우면서 시끌벅적한 축제분위기를 만들었다. 토착민 의상과 경고 표지판, 슬로건 및 음악연주를 통해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활동들이 이어졌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12살 소녀 마리아 보론잔(Marjia Borozan)은 그녀의 첫 행진에서 기후변화는 '세계의 문제'라고 말하며, UN라디오의 리포터에게 "저는 환경을 지키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에는 약 30만 명의 행진 참가자들이 모였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빌 드 블라시오(Bill de Blasio) 뉴욕 시장, 또한 세골렌 루아얄(Segolene Royal) 프랑스 지속가능발전 장관이 함께 행진에 참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우리에겐 'Planet B'가 없기 때문에 기후대응에 'Plan B'는 없다"고 기후변화에 지금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9월 23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의 주재 아래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는 120여 개국 이상의 수장들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행진에서 보여준 사람들의 기대가 기후정상회의에서 진정으로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이슈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잃을 시간이 없다"며, "만약 우리가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후세에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각 국에서 준비중인 구체적인 계획들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다.[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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