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물려주기로 자원재활용 하고! 선후배 정도 쌓고!

노원구, 교복 물려주기 우수학교 지원으로 학생 이용률 상승 선순환효과

강유진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1-29 15:20:44

- 교복 물려주기 평가 결과 16개교 우수학교 선정 총 3천만 원 지원

- 받은 지원금으로 교복 관리에 재투자, 학생회 주도적 참여 등 선순환 시스템 생겨  

 

어느덧 연말이 다가온다. 청소년들에게 교복은 새학기 준비에 빼놓을 수 없는 항목. 일부 학교에서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진행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교복 물려주기 우수학교를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7 교복 물려주기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관내 학교별로 실시하고 있는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관내 52개 중·고등학교 중 39개 학교(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17개교)가 사업에 참여했다. 서류심사와 학교별 방문 현장평가를 실시해 우수학교 16개교를 선정했다.

△ 중평중 교복 물려주기 <사진제공=노원구>

 

 

대상은 노원중, 미래산업과학고로 각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으며, 최우수상은 상원중, 월계중, 염광고, 영신간호비지니스고가 선정돼 각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외에도 우수상으로 재현고 등 10개 학교가 선정돼 각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평가 기준으로 ▲교복수거 및 재활용 실적 ▲보관장소 확보, 정리상태, 학생 이용 편리성 ▲세탁상태 ▲학생과 학부모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실적 ▲학교의 실천의지 또는 특화된 노력 등을 평가했다.  

 

구는 그 동안 우수교로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구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교복 관리 시설에 재투자하거나 학생들을 위한 용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노원중학교에서는 선배가 물려준 교복을 종류별, 사이즈별로 정리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고, 영신간호비지니스고는 보조금으로 제습기, 스팀다리미 등을 구매해 물려받은 교복이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상원중은 보조금으로 졸업가운을 구입해 많은 학생들이 졸업 전에 교복을 기부하고 있다. 용화여고는 학생회 자치활동으로 교복물려입기 행사를 개최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었다. 특히 미래산업과학고에서는 정기적인 학급회의를 개최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후배들에게 교복물려주기 실천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교복 물려주기 사업이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교복 물려주기는 작게는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선후배의 정을 키우는 것은 물론 크게는 자원을 재활용해 지구를 살리는 일”이라며 “구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모든 학교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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