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eco@ecomedia.co.kr | 2013-09-04 15:22:31
정이사장은 처음 서울 여러 구의 시설을 운영하다보니 여러 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져 가장 자립도가 낮은 중랑구와 가장 높은 강남구를 선택했다고 한다. 중랑구 5개, 강남구 6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자광재단은 2년 전 부터 충북 옥천군내 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옥천 노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보호작업장, 옥천 시니어클럽이다. 여울못이라는 신농촌형 다목적센터는 자광재단이 직접 개설한 것. 나머지는 다 위탁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사회복지사업을 생계수단이 아닌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더 어려운 지역을 찾게 되고, 사회복지가 전혀 안 되는 농촌에도 눈을 돌린 것입니다.” 옥천군은 인구 5만 3000명, 면적은 150만명이 상주하고 있는 대전과 똑같다. 그러다 보니 인구밀도가 희박하다. 5만 3000명중 60%가 군청 소재지에 거주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화두는 저 출산, 고령화입니다. 이 문제가 가장 최악인 곳이 바로 농촌이죠.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1.18명으로 불란서보다 낮습니다. 노인들이 전체인구의 7%를 차지할 때 고령화사회, 14%일 때 고령사회, 21%를 초고령화사회라고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11%정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택한 농촌은 모두 30%가 넘었습니다. 즉 초초고령화 사회인 것입니다. 우리의 사회복지는 그 60%의 인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40%는 모두 흩어져 있어서 서비스를 하려면 이동버스로 운영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옥천군 이원면이라는 곳에 위치한 폐교를 임대하여 옥천 노인복지관의 분관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총 2억을 들여 조성했으며 그곳에 있는 농촌노인들에게 복지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여울못이라는 신농촌형 다목적센터의 설립동기를 말해주는 정이사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가 진정한 사회복지라고 생각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부연한다.
“노인복지관과 시니어플라자는 같은 뜻입니다. 하지만 의미와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서 공무원들과 많은 논쟁 끝에 힘들게 얻어냈습니다. 규정상으로는 노인복지관이지만 현 위치가 서울 강남인관계로 노인복지관이라고 하면 찾아오지 않습니다” 노인복지관을 시니어플라자로 명칭을 바꿀 때 가장 힘들었다는 정이사장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여성으로서 노인복지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라 가능했다고한다. 재단에서 신청장을 찾아가 설명을 하니까 이해했으며 청장도 법을 무시 할 수 없어 공모를 통해 명칭을 지었다고 한다.이렇게 해 시니어 플라자가 탄생했고 노인복지관을 호칭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무료로 한다고 하면 어르신들이 잘 안 오십니다. 강남에 살고 계신 분들은 경제력과 경륜 등을 지니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줄 세우고 공짜로 한다면 안 되며 인격을 존중해 드려야합니다.” 강남시니어플라자에서는 PP, PM이라는 용어를 쓴다. 프로그램 프로페션(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과 프로그램 매니저다. 다른 복지관의 경우 복지사들이 노인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반해 여기서만큼은 용납이 안된다. 즉 사회복지사가 음악이나 문학등 전문가의 영역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 회원들이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노인들이라서 전문성이 없으면 호응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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