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복
eco@ecomedia.co.kr | 2014-02-27 15:54:24
△ 대한주택보증이 도심재생사업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사진은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정비사업재금대출보증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 (사진제공 대한주택보증)
지난해 5월 서울의 A재개발사업장. 이 사업장은 시공사의 낮은 회사채 등급으로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시공사에 이주비 대출을 해 준 금융기관에서는 이대로는 사업비의 대출이 어려우니 대한주택보증의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으로 사업비 조달을 조합측에 권유했다.
이에 A재개발사업장은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연금리 4.49%의 낮은 금리로 사업비 620억원에 달하는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을 받아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업 당시에는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한 조달금리가 6.09% 수준이어서 이보다 1.60%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금융비용 절감효과로 약 4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셈이다.
이를 조합원 262세대로 나누면 한 조합원 당 각 1514만원 돈을 아낀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의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시공사 연대보증을 통한 사업비 대출을 꺼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조합(원), 금융기관, 시공사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도록 2012년에 대한주택보증에서 출시한 상품이다.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은 조합(조합원)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재개발.재건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비나 이주비, 부담금 등의 필요자금을 조달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보증상품으로, 대한주택보증은 정비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보증료율 인하, 유동화구조 허용 등 제도개선을 실시하고,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2013년초 5.3% 수준이던 보증부 대출 금리를 2013년말 4.3% 수준으로 낮췄다.
특히 2013년도에는 1조 9000억원의 보증을 하는 등 총 4조 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여, 정비사업추진조합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과 대출은행의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의 재건축사업 활성화 조치에 따라 올해는 보증목표를 총 3조 5000억원으로 상향하고, 3월부터는 보증취급 금융기관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도심재생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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