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장관 "설 이동인구에 따른 멧돼지 감염 대응에 만전"

정부, 설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체계 점검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1-09 16:17:52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9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상황점검회를 열고 "감염사례가 발생한 지 98일이 지났지만 감염개체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부처와 지자체의 신속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새해 들어서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콜레라 발생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지난 8일 강원도 화천 지역에서 새로 감염개체가 발견되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고 이동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응체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가며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등 관련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야생멧돼지 개체 수 조절을 지역별, 감염전파 위험도 등을 고려하해 질병 대응과 생태계 간의 합리적 접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날 환경부는 최근 강원도 화천군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자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고 ASF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전날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야생멧돼지 ASF 발병이 처음 확인된 지 100일 가까이 되는 가운데 화천에서는 이날 처음 확진 사례가 나왔다.

정부는 ASF 감염 개체 발견 지역에 설치한 1, 2차 울타리와 야생 멧돼지의 남하를 막기 위해 경기 파주∼강원 철원 구간에 설치한 광역 울타리를 점검하고 울타리 내 수색과 포획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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