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3-12-10 16:29:03
크리스마스 시즌을 알리는 행사가 곳곳에서 준비 중이다.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 마을 주민들은‘나눔과 섬김의 의미를 되새기자’며 마을 전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하고, 산타 퍼레이드를 벌인다.
도심 속 백화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훈훈한 성탄분위기를 즐기면서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 모두가 산타클로스의 친근한 이미지를 살린 다양한 마케팅이다.
겨울 속 산타는 친근함을 떠올려 줄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행복한 순간의 대명사로 이렇게 자리 잡았다.
현재 성탄절은 종교와 상관없이 한국인 대부분에게 한 해를 마감하는 세시로 인식되고 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길거리나 방송매체를 통해서 전달되며 이는 한 해가 저물어 감을 알리는 중요한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빨간 옷에 흰 수염을 날리며, 검은 부츠를 신고 어린이들의 양말에 선물을 넣어준다는 산타클로스는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같은 차림으로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그레버(Grueber)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축제의 신으로 알려진 토르(Thor)는 원래 농부들의 신이였다고 한다.
그는 나이든 자로서 묘사되었고, 쾌활하고 다정하며, 거구였고, 긴 백발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색깔은 붉은 색이였고, 우르렁거리는 굉음의 천둥소리는 그의 마차가 굴러갈 때 생긴다고 전래되고 있다.
그는 신들 중에서 유일하게 두 마리의 하얀 염소들이 끄는 마차에 타고 얼음과 눈의 거인들과 싸웠으며, 나중에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명랑하고 다정한 신이였으며, 항상 인간들을 도와주고 보호해주었다고 한다.
모든 가정의 벽난로는 특별히 그에게 바쳐진 것이었고, 그는 굴뚝을 통해 그의 요소인 불로 내려온다고 전해진다.
토르 신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에게 바쳐진 제단이 있는 모든 가정을 어김없이 방문하여, 전날 밤 자기들의 나막신을 꺼내놓은 착한 아이들에게 과일, 캔디와 같은 선물을 듬뿍 가져다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탄절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갈수록 상업화 되는 성탄절, 물질과 돈을 신처럼 여기는 현대인들을 향해 과거 성탄절과 오늘날 성탄절은 분명 생각의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들은 이미 너무 많은 물질에 둘러싸여 있고, 역시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 ‘주는 기쁨, ‘나누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기 위해 성탄절의 풍경도 달라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주 이슬촌 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마을은 ‘마을특성을 살려 차별화한 농촌체험마을을 만들어 보고자 주민들 스스로 마을 이름을 ‘이슬촌’으로 짓고 크리스마스 축제를 기획했다.
주민들은 ‘이슬촌의 해피 크리스마스’를 내걸고 마을입구와 골목 등에 크리스마스 ‘트리 존’을 꾸며 방문객들을 맞는다.
마을입구서부터 성당에 이르기까지 아치형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은하수 트리, 산타와 루돌프 형상의 트리를 만들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운다.매일 저녁에는 옛 폐교 운동장에 설치한 특설무대서 음악동아리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케이크 만들기, 고구마 구워먹기, 밤 깎기 같은 체험행사도 벌인다. 주민들이 산타클로스로 분장하고 방문객들과 함께 한다.
올 성탄절에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농촌교회로 눈을 돌려보자.
그리고 특별한 성탄축제를 체험해보자. 유년기의 주일학교 풍경, 함박눈 고요하던 그 새벽의 동네어귀를 맴돌던 바람, 친구들의 발자국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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