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쓰레기매립지관리공사, 혼란 주는 독단적 발언 삼가해 달라"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설명자료 관련 입장문 발표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8-05 16:56:52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최근 ‘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발언에 대해 “더 이상 서구민에게 혼란과 상처 주는 발언을 삼가달라”는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구는 "지난 30년간 쓰레기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환경적으로 온갖 희생을 강요받았습니다. 생태적‧지리적으로 숱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수도권매립지란 그늘에 가려 오랜 시간 정체될 수밖에 없었던 곳이 바로 서구였다"며, "SL공사는 ‘인천매립지’라는 기존에도 사용한 적 없고, 앞으로도 언급조차 될 일 없는 해괴한 명칭을 만들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간절히 바라는 서구민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합의해서 결정해야 할 ‘매립지 종료’라는 정책적인 부분까지 관여하는 건 도를 넘는 행동이며, SL공사의 독단적인 생각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는 최적의 대체매립지’ ‘2025년 매립 종료 회의적’ 등 시대에 역행하는 발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서구가 이번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SL공사가 지난 7월 27일 자사 홈페이지에 ‘수도권매립지 “이것이 궁금해요”’란 제목의 Q&A 자료 중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기와 관련해 “서울‧경기 쓰레기를 대체매립지에서 처리하고, 인천 쓰레기는 현 매립지에서 계속 처리할 경우 명칭은 ‘인천매립지’로 바뀔 수 있다”고 답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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