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10-19 16:59:09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시중은행과 건설업체에 지급한 주식 배당금이 8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주택도시보증공사 지급 주주 배당금 현황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송언석 의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HUG가 시중은행과 건설사에 지급한 주식 배당금은 860억 원(667억 원, 193억 원)으로 지분을 출자한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지급한 배당금 73억 원보다 11배 넘게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주주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진 국민은행의 경우 632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 받았다. 지난 5년간 HUG 주식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5.4%로 같은 기간의 예대마진율 1.8%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시중은행이 영업을 통해 올린 수익보다 공기업의 주식배당으로 더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송 의원은 “분양보증 시장을 독점한 공기업이 국민들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을 특정 업계에 퍼주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일이다”라며 “HUG의 공공성 유지를 위해 민간이 보유한 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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