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가 초등학생 대상 기후·환경 체험교육을 강화한다. 센터는 12월까지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서울형 이동환경교실’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마포구 평화의 공원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공공시설로, 탄소중립·에너지·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교육을 제공해 왔다. 지난 5월 광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이후 ‘환경학습도시 서울’ 구축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이동환경교실 내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이동환경교실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대표 교육사업인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바탕으로 서울형 생태전환 콘텐츠를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는 한국환경보전원과의 운영 협약을 통해 차량 정비·장비 보완 등을 완료하고, 학습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환경교육 체계를 갖췄다. 전국 광역센터 중 이동환경교실을 직접 운영하는 곳은 서울·경기·경북 등 3곳뿐이다.
교육은 환경교육 전문강사가 이동교실 차량을 타고 학교로 방문해 탄소중립, 생태전환,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단순 강의식이 아닌 참여형·체험형 구성으로, 초등 고학년 수준에 맞춘 활동 중심 수업이 강점이다. 학생들은 탄소중립 개념 탐구, 생태 감수성 훈련,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 등을 경험하며 교과 연계 학습도 가능하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학교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교사는 “흥미 기반 체험이 많아 학생 참여도가 높고, 교과와 연계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버스가 직접 학교로 와 준비 부담이 적어 접근성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참여 학생 역시 “수업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콘텐츠 적합성·운영 방식·학교 수요 등을 종합 평가한 뒤,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성 센터장은 “이동환경교실은 어린이·청소년이 생태 감수성과 기후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교육 플랫폼”이라며 “서울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환경교육과 사회환경교육을 연결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생태전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이동환경교실은 기후위기 시대 지역 특화 환경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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