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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ecomedia.co.kr | 2016-09-05 17:20:26
에코피플_ 인터뷰
▷‘숲의 도시’ 가꾸는 제종길 안산시장
공단 이미지・세월호 아픔 벗고 새 활력
환경전문가로 잘 알려진 제종길 안산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환경의 중요성과 문제 및 대안을 제시해오며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민선6기 시정을 맡은 제 시장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있는 안산시를 ‘사람 중심 숲의 도시’로 가꿔나가기 위해 자신의 철학과 열정을 쏟아 붇고 있었다.
안산은 지금 ‘숲의 도시’로 탈바꿈 중
“숲의 도시를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육체적 치유를 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 자생했던 나무들로 가로수를 하고 안산 초입부터 숲을 만들고 자투리땅에도 야생화나 나무들을 심으며 1년간 노력한 결과, 108개소의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녹지 확충과 함께 도시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나무 몇 그루를 심는다고 얼마나 가치가 있겠는가’라고 묻지만 우리가 계속 노력하다보면 숲의 기능과 생태계가 살아나고, 신재생에너지 등이 안산이라는 도시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
제 시장은 “최근 생태분야 전문 국제회의인 ‘생태계서비스 파트너쉽 아시아 총회(ESP)’가 개최됐는데 참석자들이 안산시를 보고 도시가 잘 정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장차 숲의 기능이 극대화되어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안산이라는 도시의 가치를 높여줄 것을 확신했다.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해양·에너지·지역경제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다
제 시장은 지난 2년은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인내하고 노력했던 소중한 시간이라며 “모든 생명이 조화를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숲의 도시’로 나가는 기틀을 다지는 한편,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침체를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산의 백년대계를 세우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고 안산시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라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을 모았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안산시의 기반인 안산스마트허브는 지난 4월 안산시가 스마트팩토리 거점 클러스터로 지정돼 국비 100억 원을 지원 받으며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스마트팩토리의 보급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가 됐다. 또한 지난해 7월 개소한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는 산·학·연 클러스터의 중심이 돼 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비 400억이 지원되는 ‘해양 국민 안전체험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지속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 사동 90블럭과 89블럭 개발을 전제로 ‘신안산선 복선 전철’이 한양대 후문까지 노선 연장됐고, 지난 6월 17일에는 초지역이 ‘KTX 중간 정차역’으로 확정됐다.
제 시장은 “2018년에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 전철이 부천과 시흥, 화성, 그리고 홍성까지 연결되는 교통망으로 안산의 경제권역이 충청권까지 확대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해양에 대해서 박학다식한 제 시장은 안산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거점형 방아머리 국제마리나’, ‘해양안전체험관’, ‘시화호 뱃길 조성’, ‘방아머리 연안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산의 관광명소이자 천혜의 해양생태환경을 자랑하는 대부도는 2015년 7월 총 사업비 1000억 원 규모의 ‘국가거점 마리나 항만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제 시장은 올해 초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선포한 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안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국에서 1위의 도시다. 조력, 태양광, 지열, 바이오·연료전지 등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8.85%로 전국 평균(3.7%)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30%로 늘리고 전력 자립도도 200%로 높여(현재 84%) 4480GWh의 에너지 대체효과를 낼 계획이다.”
대기·해양오염 방지 및 회복을 위한 노력
“해양오염 방지 대책으로는 최근 대부도 및 풍·육도의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해안가 쓰레기 발생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기오염 방지대책으로는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경제와 환경이 조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 미세먼지 발생과 맞물려 악취 민원이 많아지고 있는데 악취 발생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하수처리장, 염색, 피혁 단지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눈에 띄는 악취제거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 관련해서는 국가에너지계획 전환을 위한 광역행정협의체를 구성하여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대응계획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도시들은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재, 기반, 계획들이 필요한데 안산은 매우 잠재력이 큰 도시다. 과거에는 공단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해양, 신재생에너지, 환경·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다. 안산을 인간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한 배려와 가치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환경미디어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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