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eco@ecomedia.co.kr | 2014-09-18 18:17:18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산하 온실가스검증원이 온실가스 인증 10년을 맞아 18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온실가스 인증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 에너지 및 온실가스 인증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인증 Story 2014'는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래 온실가스 인증 10년을 되돌아보고 Post-2015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국내 온실가스 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을 비롯, 다양한 인증기관과 컨설팅 업체, 학계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온실가스 인증제도 뿐 아니라 국제 탄소시장, 인증기관의 발전 전략, 내년 1월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와 온실가스 인증 등 국내외 탄소시장과 온실가스 인증제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발제에 나선 EEA China의 Michael Van der Meer는 '국제 탄소시장 전망 및 발전방향'에서 현재 유럽과 중국의 탄소시장을 예로 들며 앞으로 탄소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훈 온실가스검증원 원장은 '온실가스 인증 10년의 발자취와 도전'을 통해 선진국이 개도국의 온실가스감축사업에 투자해 감축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얻는 CDM 사업과 국내 온실가스 배출감축사업 등 온실가스 검증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품질보증기구의 Yamamoto Shigenari와 송지영 한국품지재단 원장은 각각 'Post Kyoto 체제를 대비하는 검인증기관의 발전전략'과 '국내 배출권 거래제, 검인증의 신뢰도가 핵심이다'를 통해 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온실가스 인증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SO50001을 적용한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소개되 관심이 집중됐다. 이수홍 인천국제공항공사 에너지환경처 에너지 관리팀장은 인천공항에 적용된 ISO50001을 설명하고 시스템 개선 방안과 에너지 절감 방안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ISO50001에 따라 에너지목표 수립 방안을 재조정해 정부의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공정최적화팀 김영우 대리도 현대오일뱅크에 적용된 ISO50001의 실제 사례와 함께 적용 모습과 장단점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부서별 에너지경영에서 중앙에 집중된 현재 에너지경영 시스템은 업무효율 향상이나 제도 시행에 따른 시행작오 발생 등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직원들 스스로가 에너지 절감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연 아주대학교 교수의 특강도 눈길을 끌었다. 장 교수는 기후변화는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진행중인 문제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온실가스 인증제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재훈 원장은 "인증 스토리 2014는 단지 에너지와 기후변화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회 전반적 인증제도에 대한 토론의 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세계 최고의 온실가스보고검증제도 전문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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