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은 미용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식재료다. 호박에 풍부한 ‘아르기닌’ 성분이 이뇨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붓기 완화와 비만 예방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석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이 ‘한국약용작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부종을 유발한 실험쥐에 당호박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최대 42.1%의 부종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2년 한국식품연구원이 호박 추출물이 지방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늙은 호박 추출물은 농도 의존적으로 지방축적을 억제해 항비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건강과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호박은 시중에 즙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다만, 즙 제품을 구매할 땐 아르기닌 함량이 명확히 나와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함량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등 제조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박즙을 고를 땐 아르기닌 함량을 따져보고, 이에 대한 시험성적서가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시험성적서를 갖춘 제품의 경우, 함량을 정확히 측정했다는 의미의 ‘WCS’ 표시를 할 수 있으므로 WCS 표시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WCS가 있는 경우 ‘아르기닌 함량 320mg(WCS)’ 등으로 표시돼 있다.
아울러 60℃ 이하의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을 먹어야 한다. 고온에서 제조할 경우 열에 민감한 영양성분이 모두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4년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에 의하면 마늘을 90℃ 이상에서 10분 넘게 가열한 결과 항균 활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호박즙은 효소 발효한 제품이 좋다. 호박의 일부 영양분은 단단한 세포벽 안에 갇혀 있어 그냥 먹어서는 체내 흡수되지 않는데, 효소 등을 이용해 세포벽을 분해시키면 세포벽이 허물어지면서 그 안에 담겨 있던 영양소들까지 전부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박즙은 부종 완화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돼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식품이다. 그런데 시판 제품의 경우 아르기닌 함량이나 추출방식 등에 따라 품질이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구입 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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