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eco@ecomedia.co.kr | 2014-03-19 18:46:26
해양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 해양플랜트시장 수주점유율 33.1%를 기록했다.
열악한 현실속에서 상당한 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주 잔액 기준 35.1%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으나, 기자재 국산화율에서는 아직도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직도 저조한 부분은 핵심설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한계성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구축사업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4년간 총 363억원(국비 260억원 포함)을 투자해 다상유동 시험설비 구축, 핵심기술 개발, 중소기업 애로해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그 핵심시설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를 착공하게 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펌프, 파이프, 밸브 등 핵심 요소기자재의 국산화와 심해저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역량강화를 추진해 왔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이번에 착공한 센터는 부산연구개발특구의 미음 R&D융합지구 내에 위치한 부지면적 1만7000㎡, 연면적 3300㎡, 지상 1층 규모로 2015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아시아 최초이자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호주 등에 이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다.
기자재 R&D센터는 다상유동 시험설비(Multi-phase flow)가 들어설 예정에 있어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와 엔지니어링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상유동 시험설비는 심해 석유가스 개발시 배관, 펌프, 밸브 등 기자재 내에 원유·가스·머드·해수 등이 기체·액체·고체로 혼합돼 흐르는 상태(다상유동)의 안정성, 신뢰성을 평가하는 설비로서 다상 유동 현상으로 인한 관막힘 현상은 석유가스 생산량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19일 열린 착공식에서 윤상직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R&D 센터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과 기자재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산업계·지자체·대학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말했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는 시설 착공 전인 2012년 8월 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에 개소했고, 그동안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 호주 연방과학원(CSIRO), 말레이시아 석유공사(PETRONAS) 등과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기자재 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착공식은 윤 장관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 의회 의장, 이영수 생산기술연구원장, 김기정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이희훈 동남지역사업평가원장, 우양호 성일SIM 대표, 김강희 동화엔텍 대표 등 해양플랜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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