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안 침식 삼면 모두 '진행중'

지난해 태풍 영향 적어 침식속도 둔화 보여

이동민

eco@ecomedia.co.kr | 2014-06-10 18:50:01

△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국내 연안의 침식정도를 조사한 결과 속도는 다소 줄었으나, 침식현상은 여전히 지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의 침식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가 2013년도에 시행한 백사장 및 사구 등 주요연안 225개소에 대한 침식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침식이 심각하거나 우려되는 지역으로 조사된 곳은 2012년과 전체 개소수는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침식심각지역의 경우 24개소에서 13개소로 줄어들어 침식정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12년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데 비해 지난해에는 1개의 태풍만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안침식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이상 고파랑의 증가, 해안 인공구조물 설치 증가에 따른 해류의 변화 등에 의하여 심각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 해안에서 침식우려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해안의 강원도와 경북지역은 침식현상이 집중되고 있어 우려가 높다.

 

△ 지자체별 침식 등급 현황. A등급이 가장 양호한 곳이며, D등급의 경우 심각한 침식현상을 보이는 곳이다.(자료제공 해양수산부)

이에 해양수산부는 연안침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하여 모니터링 결과, 침식심각지역으로 평가된 강릉시 정동진해수욕장 등 13개소 중 2개소에 대해서 올해 연안정비기본계획에 검토.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연안정비와 함께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침식우려지역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전 예방적 침식모니터링을 250개소로 확대해 침식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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