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친환경 선물세트에 앞장서다

전분 트레이·쌀 포대 부직포 백 선물세트도 친환경

박효길

eco@ecomedia.co.kr | 2014-02-10 18:56:04

설 하면 선물세트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요즘 선물세트를 보면 과거와 달리 간소화 되고 합리적 포장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를 위해 그동안 업계에서는 어떤 노력하고 현재 선물세트 포장의 실태는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첫 번째로 문상권 CJ제일제당 포장기술팀장을 만나봤다.

 

△ 문상권 CJ제일제당 포장기술팀장은 포장가격표시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장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포장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들어가는 재료비를 아끼는 방법도 있지만 무엇보다 들어가는 포장하는 비용, 물류비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이 둘을 잡으면 비용절감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코스트코와 공동으로 불필요한 박스가 없이 파레트에 바로 올려 물류수송을 합니다.

 

현재 전체 물류의 60~70%를 박스 없이 바로 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박스를 같이 해서 수송하는 것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포장기술연구소를 자체적으로 둔 이유가 있는가

 

CJ제일제당은 26여 년 전부터 포장기술연구소를 세워서 각 팀에서 요구하는 포장기술 자문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32명의 인원이 일하고 있으며 각 제품에 맞는 기술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선물세트 구성품을 따로 사는 것이 저렴한 이유는

 

당연히 따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선물세트는 선물세트 포장을 위한 인건비 등의 비용, 세트에 들어가는 포장 재료비, 각각이 따로 들어가 있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그에 반해 대형마트 등으로 공급되는 따로 구매가 가능한 상품은 행사 성격으로 싸게 파는 경우가 많아서 선물세트 구성품의 가격이 더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의 경우 용량을 적게 한 선물세트 전용 구성품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하고자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형태로 구성품의 차이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포장가격표시제, 업계에서는 어떻게 보는지?

 

사실 우리 같은 기업에서는 오히려 좋습니다.

 

워낙 대량으로 물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업계 전체를 생각한다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 같은 대기업 외에 특정 식품만 취급하는 중소기업이 가격 경쟁력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같은 종류 제품인 대기업 제품 A와 중소기업 제품 B가 있을 때, A가 포장가격이 싸게 표시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B가 중소기업인데 포장가격까지 비싸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자는 A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선물세트 하면, 기본적으로 남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선물을 사면 가격표를 떼고 선물을 합니다.

 

포장지 가격이 표시가 되면 포장지에 큰 돈 들일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합리적인 사람의 경우는 오히려 좋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포장지가 저렴하면 유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포장지 가격표기를 가리는 등 편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장가격표시제는 많은 고민을 한 후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환경부의 자원순환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문 팀장은 친환경포장을 위한 굳은 의지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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