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 키운 돼지 계란 맛있을까

환경부, 음자협 함께 세종청사 구내식당서 재활용 사료 시식회

김영민

eco@ecomedia.co.kr | 2013-09-09 19:03:21

환경부, 음자협과 함께 재활용 사료 시식회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회장 권철현)는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종합청사 4개 구내식당에서 음식물 재활용 사료를 먹인 돼지와 계란의 시식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식회에 사용되는 돼지고기와 계란은 치솟는 곡물가의 대체 자원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하며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음식물 사료를 활용해 생산한 축산물이다.

 

돼지와 계란 공급은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산하 기관인 식품순환자원영농조합에서 제공한다.

 

정부 청사내 공무원들은 대상하는 시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급되는 돼지고기는 900kg, 계란은 3000개이다.

△ 이번 시식회에 선보이는 계란은 음식물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류를 사료화해 생산되는 계란으로 일반 계란보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특히 지난 5일 수원시에서 열린 자원순환의날 선보인 계란들도 이런 형태로 공급돼 일반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은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운영중인 양주바이오텍이 산란계에 공급해 양질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획을 한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권철현 회장은 " 남은 음식물의 재활용 과정과 그 결과물인 음식물사료로 키운 돼지와 계란의 품질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국민들에게 남은 음식물을 재활용하는 의미 전달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음식물 사료로 키운 돼지는 일반사료를 먹인 경우보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며 옛날 시골집에서 음식물 찌꺼기로 자연적으로 키우던 고품질의 돈육 맛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음식물 쓰레기는 분리 배출되고 있으나 실제 국민들은 분리 배출된 음식물쓰레기가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가정이나 식당 등에서 분리·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는 전국의 재활용공장으로 반입되어 사료, 퇴비, 에너지 등으로 95%가 재활용되고 있으며, 이중 사료는 되새김질 하는 소 등의 반추동물을 제외한 돼지, 닭, 오리 등의 먹이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 폐자원 담당자는 "이번 시식회를 계기로 훌륭한 자원으로서 음식물쓰레기의 가치를 재조명 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민의 인식 제고와 함께 국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분리·배출하기 충분한 음식물 쓰레기의 가치가 널리 홍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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