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환경뉴스 정리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3-11-05 19:15:55

한국환경한림원 ‘ESG규제 리스크인가 기회인가’, 제22차 환경정책심포지엄 개최
한국환경한림원(회장 허탁)은 10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규제 리스크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제22차 환경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종대 인하대 교수(지속가능경영연구소 ESG센터장)는 ‘기후, 생물다양성 및 순환경제를 위한 녹색금융’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GSSS채권 등 자연금융과 자연시장, 생물다양성 크레딧 시장의 형성에 대하여, 그리고 음식물류 폐기물의 에너지화,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펀드 등을 소개했다.


이한경 에코앤파트너 대표이사는 ‘ESG, 환경(E)에서의 도전과제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표했다. 이한경 대표는 ESG 실천과제로 거버넌스, 파트너쉽, 디지털화가 핵심이며, 환경오염 방지 기술, 온실가스 감축 기술, 디지털 기술 개발로 ESG규제를 극복하여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숭실대 법대 교수이자 한국EGS학회 회장인 고문현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서는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 서영태 과장, KDB산업은행 안욱상 실장, 법무법인 율촌 윤용희 파트너 변호사, 포스코 홀딩스 천성현 팀장이 참여했다.


서영태 과장은 환경부가 중소·중견기업 친환경 공정 전환을 지원하고 기업의 녹색 전환을 위한 녹색금융·투자기반을 구축하여 전금융시장으로 산업계의 녹색 전환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하였다.


안욱상 실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로 녹색금융 중점 지원분야를 선정해 녹색상품 라인업을 구축·운용하며,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여신상품에 도입하여 감축효과를 검증하고, 녹색금융의 임팩트 측정 및 성과관리를 고도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윤용희 변호사는 준법리스크를 넘어선 ESG리스크를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고객사 행동강령, ESG 평가지표, 정보공개 표준 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식별·선정하는 등 ESG 리스크까지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천성현 팀장은 포스코 그룹의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한 벤처 육성, 포스멘트 굴패각 재활용 등을 통한 순환경제 도모, 사내 거버넌스 체계 재편, 그린워싱 및 투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Comtech, 한국형 홍수재난 위성통신시스템 기술 개발 협력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미국의 Comtech Telecommunications Corp.(이하 Comtech)는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위성통신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및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통신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위해 체결된 것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위성통신 시스템에 홍수 재난통신 분야의 최적 위성 토폴로지를 구현함으로써 위성통신망의 생존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협력의 주요 내용은 △ 이상기후, 홍수, 지진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위성통신시스템의 생존성 향상을 위한 토폴로지 개발 협력, △ 재난 및 물관리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토폴로지의 적용, 상호정보 공유, 기술지원 및 협력, △ 위성통신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물관리 방법에 대한 정기적인 기술교류 추진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협력 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각 사의 정보와 기술협력을 통해 위성통신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 물관리 방안에 대하여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홍수재난통신 분야의 최적 위성 토폴로지 구현 및 인프라 구축 등 고도화된 위성통신 운영체계를 개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및 재난에 대한 한층 더 강화된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차세대 무선통신 분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omtech와 기술협력을 강화하며 고도화된 위성통신망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기후위기시대 물 재해 및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개그맨 손헌수·알맹상점 고금숙 자원순환 홍보대사 위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개그맨 손헌수와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의 고금숙 대표를 자원순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기간은 2023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2년으로, 매립지공사는 향후 두 홍보대사와 함께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폐기물 자원화·에너지화 등 공사의 자원순환 정책을 알리고 쓰레기 줄이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신규로 위촉된 손헌수 씨는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매립지공사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에서 지자체에 배포하는 홍보영상에 출연하고 내레이션 등을 맡은 바 있다.


재위촉된 고금숙 씨는 매립지공사 첫 자원순환 홍보대사(‘21.10.1~’23.9.30)로 활동하면서 지난 2년간 공사와 ‘쓰레기 줄이기 투어’ 공동 운영, 환경전시전 공동 참여, 언론사 칼럼 기고 등을 통해 다양한 쓰레기 줄이기 문화 확산 노력을 펼친 바 있다.


손헌수 씨는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홍보영상 출연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했고, 고금숙 씨는 “지난 2년간 공사와 함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쓰레기 줄이기 문화를 시민들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앞으로 두 홍보대사와 함께 자원순환 분야에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립지공사는 ‘18년부터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전시부스‘ 운영, ’20년 제로웨이스트 실천교재 ‘쓰레기가 사라졌다’ 발간, ‘21년부터 쓰확행 캠페인 추진 등을 비롯해, 올해 SRT 운영사인 에스알(SR)과 함께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발간을 추진하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사회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피부 개선 효과 입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로부터 피부 염증 억제와 피부 재생 촉진 등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종가시나무는 상록활엽수로 제주도를 포함한 남쪽 해안가에서 주로 자생하며, 경관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하고 열매는 도토리 형태로 10월에 성숙하며, 식용이 가능하다.

 

 

▲ 종가시나무 도토리 피부재생 효능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연구진은 종가시나무 도토리의 피부 개선 효과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피부 재생 효능 평가에서는 도토리 추출물 투여 농도에 따라 대조군 대비 약 200%~250% 증식 효능이 나타났으며, 염증 유도에서는 피부세포의 염증반응을 50% 감소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상처 부위의 피부 염증 수치 및 출혈 감소와 콜라겐 침착 및 육아조직 형성이 잘 일어나 피부 개선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하였으며, 시제품을 제작하여 원료의 안정성까지 확인해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종가시나무 도토리가 피부 개선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모범도시숲’ 선정
수도권매립지에 위치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산림청이 인증하는 도시숲·생활숲 부문 모범도시숲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범도시숲 인증제도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시숲법) 제18조에 의해 국내에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 등을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제도이다.

 

▲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테마식물지구 전경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과거 연탄재 야적장으로 사용되던 땅이었으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드림파크 기본계획에 따라 생태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2019년 5월 일반시민에게 개방된 뒤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 환경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모범도시숲 인증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모범도시숲 인증 현판이 설치될 예정이며, 5년 단위로 모범도시숲 재인증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산림청 및 도시숲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운영·관리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된 만큼 타 도시숲의 모범이 되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비선호시설로 인식되던 매립지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휴식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려 자원순환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경관행정 우수 사례와 행정안전부 주관 협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국립생태원, 외국어 생태해설 서비스 7종으로 확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외국인 관람객의 생태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외국어 생태해설 서비스를 확대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21년부터 7명의 외국어 생태해설사를 양성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해설을 제공해 왔다. 올 6월부터는 서천, 군산 등 인근 지역의 다문화 가정 내 한국어 가능자에게 생태와 관련한 기본 및 심화교육, 전시 해설 이론 및 실습, 모국어로 직접 들어보는 해설 등 총 40시간의 교육 과정을 거쳐 총 6명의 외국어 생태해설사를 추가 양성했다. 

 

이에 따라 외국어 생태해설사들은 기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에 더해 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몽골어, 필리핀어(타갈로그어)까지 총 7종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 외국어 해설사는 국제회의, 세미나 등과 연계해 국립생태원에 방문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만 총 8회에 거쳐 79명의 외국인들에게 해설을 진행했다. 외국어 생태해설사는 국립생태원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모국어로 생태해설을 제공함으로써 생태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한다. 외국어 생태해설 서비스는 국립생태원 누리집을 통해 2주 전까지 사전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 외국인들이 외국어 생태해설사에게 생태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국립생태원 외국어 해설사는 내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생태도서 연계 외국어 체험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회씩 에코리움내 어린이 생태글방에서 운영하고 있다. ‘생태도서 연계 외국어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생태도서를 외국어로 읽고, 듣는 동시에 만들기 등의 체험과 연계해 생태와 관련된 의식이 자연스럽게 함양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현장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 1회당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접수하며 11월 26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외국어 생태해설 서비스 확대는 생태문화를 확산하고 생태 가치를 전달하는 대상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다양한 언어로 확대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외국어 해설사를 통해 국립생태원이 외국인 관람객에게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생태계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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