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복
eco@ecomedia.co.kr | 2014-04-04 20:32:18
1일 충남 태안에서 진도 5.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한반도에 크고 작은 지진이 계속 관측되면서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내진 설계에 필수적인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SHN)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SHN 수요가 2006년 400톤 수준에 불과했지만 2009년 1만 4000톤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 2013년에는 15만 7000톤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지진 발생 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적용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은 물론 건축물 설계 방향이 초고층 건축물로 옮겨 가면서 SHN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 내진 건축자재인 SNH재의 연도별 판매량 (자료제공 현대제철)
실제로 기상청은 지난 1월, 2013년 국내에 총 93회의 지진이 발생, 예년보다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규모 3.0 이상 지진도 17회로 예년 평균(9.2회)보다 7.8회나 많았고 인체가 지진을 느낄 수 있는 지진인 유감지진의 경우도 15회로 예년 평균(8.2회)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HN은 시속 250km 이상의 풍속 및 진도 6 규모의 지진 대응성,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닐 수 있도록 설계, 잠실롯데월드타워, 상암동 조선일보 사옥, 김천 한국전력기술 사옥 등 국내 대형 건축물뿐 아니라 콜롬비아 보고타 석탄화력발전소, 필리핀 아레나 콘서트홀,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등 해외 프로젝트 건축물에도 적용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재는 지진·강풍·폭설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고성능 강재"라며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내진 안전성·용접성·충격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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