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3-05-12 23:26:4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태릉 연지(습지) 보존을 위한 ‘2023 제1회 경춘선 숲길 플로깅’ 행사가 5월 13일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어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오늘 플로깅의 코스인 경춘선 근처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돼 있는 세계 유산이 2개가 있는데 바로 태릉과 강릉이다"라고 강조하며, "문화재 보호 구역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문화재는 물론 천연기념물 등 여러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습지인 '연지'가 파괴될 우려가 있기에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우리 문화와 환경을 살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기 태릉역사문화안보생태특구지정 범시민운동본부 대표는 "환경을 살리기 위한 핵심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불씨가 되어 태릉의 소중함을 널리 확산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경두 전 육군사관학교 교수는 태릉과 강릉, 연지의 역사와 생태적 중요성에 대한 교육으로 플로깅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알렸다.
오 교수는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는 조선왕릉의입지가 자연과의 조화와 합일을 추구하는 풍수원리에 따라 정해졌기 때문이며, 태강릉은 국태민안을 간절히 염원한 문정왕후와 명종의 호국안민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강릉의 배산에 해당하는 불암산, 임수에 해당하는 연지가 있는데, 연지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국태민안의 풍수원리가 깨어지게 되며, 이는 세계문화유산 취소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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