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기상재해에 울상

기상재해 역대최다 … ‘믿을 건 보험뿐’

편집국

eco@ecomedia.co.kr | 2006-02-24 14:37:02

지난해 자연재해 손실액 2000만 달러 육박
세계적인 보험사 뮌헨재보험사의 예비평가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재해 관련손실액은 보험가입금 7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래 없는 기상재해로 보험사들의 재정상황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얘기다.
그동안 기후관련 재해로 인한 손실액은 ’04년이 1450만 달러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50년 이래 가장 많은 허리케인과 폭풍이 지나간 지난해에는 이 수치를 단숨에 갈아치우며 ‘최악의 해’로 기록되고 있다는 것.
보험사 전문가들은 Nature와 같은 논문집에 등장한 기상변화 증거들을 근거로 “대서양과 와 태평양지역에 발생한 주요 열대폭풍들은 발생기간과 강도가 70년 이래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도의 경우 사상 최대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과 유럽의 허리케인 출현도 기후변화의 징후를 분명이 하고 있다. 뮌헨재보험사의 토마스 로스터씨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인 재해들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충남부여 등 9개 지자체‘풍수해보험’도입
토마스로스터는 “인도주의적으로 보았을 때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가 기후와 관련된 자연재해에 점점 취약해져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1950~2004년 사이에 기상재해로 인한 손실이 지진관련 피해보다 더 크다는 점을 들고 있다.
공식적인 기록 상 여섯 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경제적으로 가장 큰 손실을 가져다준 기후관련재해로, 경제적인 피해액만 1250억 달러에 이르며 보험에 들어있는 피해액은 3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충남 부여 등 9개 지자체에 풍수해 보험제도를 도입해 태풍, 홍수 발생시 현행 복구비 기준액의 최대 3배까지 보험금을 지급할 방침이며, 오는 ’09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보험금 지급대상은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등이며 충남 부여, 충북 영동, 전북 완주, 경남 창녕, 경기 이천, 강원 화천, 전남 곡성, 경북 예천, 제주 서귀도 등 9개 지자체 지역에 우선 적용된다. 과학자들의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대기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온실가스 발생량의 60% 이상을 감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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