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eco@ecomedia.co.kr | 2007-08-18 13:47:51
21세기 한국의 환경정책의 성공의 한 열쇠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국가는 물론 선진국, 개도국을 포함한 국제적, 지역적 환경협력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에 예상되는 여건변화는 경제활성화와 환경보전간의 상조관계 구축을 절실하게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는 무역과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대외협상력의 제고와 주변국가와의 개발과 보전에 대한 합리적인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가와의 개발과 환경보전에 대한 적절한 협력이 통일한국 환경정책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므로 쌍방간 또는 다자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의 환경문제와 현황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 이외 어느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로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폐쇄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은 환경정보도 체제수호의 일환으로 간주하여 대외적인 누출이나 공개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의 환경실태가 현재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 그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한다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다.
북한의 환경오염은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공업화와 무모한 산림 남벌, 오폐수 처리시설의 미비,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중돼 왔다. 청진, 함흥 등 중화학 공장과 기업 밀집지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매연과 유독가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두만강, 대동강 등의 수질은 공업지구에서 배출되는 폐수로 크게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환경관
북한의 환경문제에 대한 시각은 환경의 오염과 파괴가 자연적인 재난이 아니라, 사회제도의 성격에 의존하는 사회정치적인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산업화와 공업의 발전에 따라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이 오염 되고 파괴되며 인간의 생존과 건강에 해를 주는 여러 가지 공업폐기물과 유해가스, 배기가스와 방사성물질, 각종 소음과 진동 등과 같은 현상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오염과 파괴의 위험은 공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제 이러한 현상은 공업이 발전한다고 하여 반드시 있게 되는 동반현상이 아니라, 국가권력과 경제적 부가 극소수의 자본가계급들의 손에 주어져 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만 있게 되는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다양한 수질오염원과 오염실태
수질오염은 공장이나 광산에서 발생되는 폐수에 의한 오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분뇨처리 정화시설 부족과 생활하수에 의한 오염 등이 있고, 농촌에서는 분뇨를 비료로 사용함으로써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 북한의 수질오염은 공장폐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공장시설의 낙후와 공장지대의 밀집으로 평양, 원산, 청진, 남포 등 대도시 주변 강의 수질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식량증산을 위한 무분별한 다락밭 건설에 의한 토사가 강바닥에 축적되고 강바닥의 상승은 유속을 감소시켜 강의 수질정화능력을 저하시킴으로써 수질을 빠른 속도로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다락밭은 산을 깍아 수평하게 계단식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북한에서는 대부분 경사진 밭으로 개간하여 토사유출을 심화시키고 있다.
대동강, 압록강, 두만강의 수질오염
북한의 평양시를 통과하는 대동강도 심상치 않은 수질오염 현상을 겪고 있다. 보통강도 강물이 뿌연 상태로, 수면 밑 20-30㎝안도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하며, 평양에도 분뇨처리시설이 있으나 평양 전지역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처리하기에는 그 용량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특히 평양의 상수원인 대동강은 서해갑문 건설이후 남포지역의 공장폐수가 역류하면서 부영양화가 심화돼 물고기가 죽어 떠오르는 것이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두만강 중·상류 지방에서는 무산탄광, 회령제지공장, 회령시멘트공장 등으로부터 탄광폐수, 표백제, 생활오수의 유입으로 인해 수생식물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압록강의 경우 두만강보다는 심하지 않으나 중·상류 지방에 산재해 있는 광산과 만포시멘트공장 등에서 나오는 폐수뿐만 아니라 중강진, 신의주, 혜산 등의 도시에서 나오는 생활오수 및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로 인해 점점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
전체 길이가 505㎞인 두만강은 백두산을 흘러내리는 상류 106㎞지역을 제외하고는 심하게 오염되어 있어 식수로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5급수 이하라고 하며, 압록강은 두만강처럼 시꺼멓지는 않지만 오염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3급수로 전락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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