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피플 - 복지환경국 이상욱 국장

충남도청의 환경의리더

편집국

eco@ecomedia.co.kr | 2008-06-02 15:18:27

올해의 지자체 환경인물로 충청남도 복지환경국의 이상욱국장이 선정됐다.
이국장은 지난 연말 태안반도 유류유출사고시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세계가 놀랄정도의 온 국민의 힘을 한데모으는 계기와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복구(복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체계적인 광역 물관리시스템을 도입, 안전하고 깨끗한 물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정책과 추진사업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 봤다.

▲ ‘복지환경’이라면 업무범위가 넓다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드는데요.

맞습니다. ‘복지환경국장’이라는 자리는 중앙부처의 업무영역으로 구분하자면 보건복지가족부?국가보훈처와 환경부의 전체 업무를 관장하는 중요한 직위에 해당하죠. 우리도 조직편제로 설명하자면 복지정책업무?노인장애인업무?보건위생업무?상하수도업무를 포함한 전체 환경업무를 모두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이제 2006년 7월 출발한 민선4기의 도정(道政)이 중간 반환점을 도는 시점인데, 당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께서 취임을 하시면서 도정의 비전을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으로 제시하고, 세부 도정방침으로 5개를 내걸었는데, 이중에서 저와 직접 관련 있는 방침이 ‘함께하는 복지사회’와 ‘건강한 자연환경’입니다.

1. 균형있는 지역발전 2. 함께하는 복지사회 3. 활력있는 농어촌
4.역동적인 지역경제 5. 건강한 자연환경

‘함께하는 복지사회’는 신체적으로나 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을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를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고 정비하는 분야입니다.
이를 통해 어느 누구도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여건을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로 ‘건강한 자연환경’에 대하여 설명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는 환경을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으로 구분하지요. 우리가 실생활 속에서 접하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관리의 영역이 바로 생활환경의 영역이고, 이 역시 소중하지요. 하지만 ‘자연환경’이란 생활환경의 그릇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한 자연환경’이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합니다. 쾌적한 생활환경과 건강한 자연환경 모두를 구현하자는 취지인 것이죠. 그래서 도정방침으로 ‘건강한 자연환경’으로 정한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을 구상하고 추진하여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 ‘건강한 자연환경’을 위하여 충남도에서 추진중인 광역생태네트워크 구축사업은 무엇인지

건강한 자연환경이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만남을 의미함과 동시에 인간의 경제활동의 영역을 보장하면서 야생의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할 수 있는 국토환경에 대한 관리목표인 것입니다. 이완구 지사께서 취임하면서 도민과 약속한 사항 중에 하나가 우리도 전역에 걸쳐 환경생태지도를 산-하천-연안이 어우러지도록 그리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단순한 현황을 그려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전역의 토지에 대하여 환경생태정보를 등급화 하여 그림을 그리고 이를 통하여 친환경적 토지이용을 도모하자는 내용이지요. 우선적으로 도 차원에서 광역생태축을 파악하고, 도내 16개 시?군과 함께 생태지도(일명 비오톱지도Biotope Map)를 상세하게 그려보자는 것이지요.
우리도에서 직접 추진하고 있는 광역생태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반도 3대 핵심축(백두대간?비무장지대?서해연안 생태축) 구축사업과 연계된 사업으로, 국가적 생태축의 관리대상과 연계하여 광역적 차원에서 금남?금북정맥을 중심으로 하는 산림축 또는 녹지축(그린네트워크), 금강수계와 삽교천수계를 중심으로 한 하천축(블루네트워크), 그리고 서해연안축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생태네트워크의 핵심관리지역을 분류하고 이에 대한 보전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올해 충청남도에서 추진하는 환경시책 중 핵심적인 몇 가지만 소개 하신다면

우리 충청남도에서는 ‘07년도에 ’물 관리의 통합추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분산?관리하던 물 관리업무를 총괄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물관리체계를 통합하고『물 통합관리본부』를 발족?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도내 유역을 113개로 구분하고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달성을 위한 물 관리를 추진한다는 간단한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유역을 공간차원에서 접근하여 문제가 있는 유역에 대하여 여러 가지 추진본부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각 부서별 역할분담을 통해 목표수질을 달성하고 각종 투자사업의 상승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면 2010년도 금강수질 Ⅱ등급(BOD 3㎎/ℓ)달성의 목표는 원만하게 달성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클린 충남(Clean Chungnam)’ 실천의 일환으로 ‘07년도에 처음 시작한 ’환경멘토링제‘를 확대 실시하여 환경관리가 우수한 기업과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행정기관, 3개의 축이 협약에 의해 환경 기술, 지도를 통한 환경관리의 선진화를 꾀하는 프로그램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친환경관리의 경험 및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을 위하여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고, 행정기관에서는 이러한 약속의 이행을 지원하는 것이지요.

▲ 지난해 말 충청남도에서는 유류유출사고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훌륭하게 극복(복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우리지역 태안에서 역사상 유래 없는 유류유출사고가 난 것에 대하여 200만 도민과 더불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 유류유출사고는 지역주민의 생활 터전을 한순간에 황폐화시킨 것은 물론, 환경?생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시련을 남겼습니다.
사고 초기 이런 소식을 접했을 때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했습니다. 세계 5대 갯벌로, 그리고 천혜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하루아침에 유조선으로부터 유출된 원유로 인하여 더럽혀졌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고 당일부터 복구의 현장으로 달려 온 자원봉사자들의 희생과 열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감동과 힘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해안암벽과 모래에 묻은 검은 기름덩어리의 수거활동, 식사 봉사활동, 의료활동 등 많은 분야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 자원봉사 100만인 기념 인증패를 수여한 바 있습니다. 공공기관 등의 참여를 제외한 순수 자원봉사 100만명 돌파에 세계 각지에서 놀라움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참 대단한 일입니다. 보통 ‘태안의 기적’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과 전국민으로부터의 성원에 힘입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의 자원봉사자의 손과 발길이 필요합니다. 우리 도에서는 아직도 피해어민에 대한 보상문제와 장기적 생태복원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현재 ‘서해안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태안을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메카(Mecca)로 육성하기 위한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이후 그 동안 과정에서의 교훈적 요소를 뽑아서 해양환경의 보전을 위한 총괄적인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아름다운 우리 서해안과 태안을 알리고 관심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태안을 방문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를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올해 여름 태안을 다시 방문하여 다시 찾은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여 주시고 자원봉사 당시의 추억도 더듬어 보실 기회를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성원하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오늘 이 지면을 통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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