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를 웃도는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지역의 오존농도가 주의보 발령수준인 0.12ppm을 초과하여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서울의 오존주의보 발령이 평상시보다 늦어진 이유는 긴 장마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큰 폭으로 증가(2005년 6 ~ 7월 : 438mm, 2006년 6 ~ 7월 : 1,183mm)한 반면 오존발생 주요인자인 일사량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오존주의보 시행기간인 5.1 ~ 9.15일 사이에 2005년에는 총 17회(5일)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고, 8월 이전에 16회(4일)가 발령되었으나, 금년에는 오늘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이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한다. 오존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이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기도가 수축되어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두통,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오존에 반복 노출 시에는 폐에 해를 입힐 수 있는데 가슴의 통증, 기침, 메스꺼움, 목 자극, 소화 등에 영향을 미치며,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을 악화시키고 폐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기관지 천식환자나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는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과격한 운동경기를 삼가고 특히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발령지역 내에서는 해제 시까지 자동차 운행, 스프레이 사용,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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