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백홍열)이 국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와 보상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인공위성과 항공기의 원격탐사 기술 등을 활용해 ‘한반도 탄소배출권 인공위성지도’ 제작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항우연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인공위성, 항공기의 원격탐사(Remote Sensing) 기술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접목시켜 한반도 산림의 지역별, 소유자별 탄소배출권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일종의 ‘탄소배출권 지도’를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고려대와 ‘항공우주기술을 활용한 산림탄소 저장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탄소배출권’이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나라별 할당량을 말하는데 할당량보다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탄소배출권을 내다 팔 수 있다.
항우연이 제작하려는 탄소배출권 지도는 인공위성의 원격탐사 기술을 이용해 우리나라 산림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는 것으로 현재 발사된 아리랑 2호 위성(KOMPSAT-2)으로도 해상도 1~5m까지 한반도 산림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한반도 산림의 탄소배출권 지도가 제작되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가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유림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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