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은 환경이다
'환경미디어의 수면 환경 시리즈'-불면증 100문 100답
은퇴, 취업, 진학, 인간관계 등으로 걱정이 많은 시대입니다. 걱정은 불안으로, 불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의학박사인 박종운 원광대 겸임교수의 도움말로 잠에 관한 궁금증을 풀이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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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운 한의학 박사 |
<사례>
48세 여성입니다. 아이 2명이 대학에 들어간 뒤 뒷바라지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삶의 적극성이 떨어지고, 수면장애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잠을 못 자는 저를 위해 키위를 선물했습니다. 키위가 불면증에 효과가 있나요.
<박종운 박사 의견>
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키위는 잠을 잘 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키위에 함유된 수면 유도 세라토닌 성분을 비롯하여 칼슘, 마그네슘, 엽산, 이노시톨 등은 신경안정과 불면증 해소에 긍정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수면을 잘 취하게 합니다. 깊은 잠인 램 수면과 연관 있습니다.
참다래로도 불리는 키위는 천연 수면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적은 겨울에는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면서 세로토닌 분비도 적습니다. 겨울에 불면증이 심한 것은 밤이 긴 이유와 함께 세로토닌 분비량이 준 것도 원인입니다. 따라서 키위 바나나 등 세로토닌을 함유한 과일이나 식품은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대만의대 영양건강과학대학의 유진방 교수팀은 2006년에 키위의 불면 해소 효과를 발표했습니다. ‘잠자기 1시간 전에 키위 2개 섭취 시 수면의 질이 크게 좋아진다’는 내용입니다. 유진방 교수팀은 수면 장애 성인 29명에게 침대에 들기 1시간 전에 키위 2개씩을 먹게 했습니다. 4주 후 이들의 수면시간을 조사 전과 비교한 결과 수면 시간이 5시간 54분에서 6시간 39분으로 늘었습니다. 누워서 잠들 때까지의 시간도 33분에서 20분으로 13분이나 줄었습니다.
한국인이 1년에 평균 1kg을 소비하는 키위에는 항산화물질인 비타민C가 오렌지의 2배, 비타민 E가 사과의 6배,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5배에 이릅니다. 비타민C는 철분 흡수, 노화 예방, 면역강화 기능이 있습니다. 비타민 E는 피부 건강, 항산화 효과, 심장질환, 면역강화에 효과적입니다. 마그네슘은 다어어트에 도움 되고, 식이섬유 펙틴은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약용 관점에서 키위는 진액 생성, 이뇨작용, 위장과 비장 강화, 식욕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입마름, 몸의 열, 가슴답답 증상에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성질이 차갑기에 많은 섭취는 좋지 않고 신장병이나 빈뇨, 비위가 약한 경우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요즘은 빛의 시대입니다. 핸드폰, 광고등, 도심의 거리, 아파트 가로등, 전자기기 등의 무수한 빛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 스트레스도 가중되고, 일부는 갱년기까지 겹쳐 더욱 힘들어합니다. 이때 키위 한두 개를 매일 섭취하면 수면안정과 소화력증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글쓴이 박종운>
한의학 박사로 원광대 한의대 겸임교수다. 인천 박종운한의원 원장으로 불면증과 공황장애 등 고질병 치료법을 30년 넘게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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