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화성습지'…'람사르 습지' 지정 추진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5-14 0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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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처
화성시가 각종 동식물 15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화성습지를 람사르 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화성습지는 과거 주한미군 전투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농섬 앞 갯벌이다. 54년간 지속되던 폭격이 멈추자 갯벌에 새로운 생명이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저어새 등 각종 철새가 찾아오고 칠면초, 버들 명아주 등 염생 사구식물과 칠게, 갯강구, 말뚝망둥이 등 저서동물이 살고 있다.

조사결과 화성시 연안과 갯벌에는 각종 철새와 곤충, 저서 생물종 등 15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외 전문가들도 화성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했다.

나일 무어스(영국 새와 생명의 터) 대표는 "화성습지는 람사르 협약에서 지정된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어 화성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우정읍 매향리부터 서신면 제부리에 이르기까지, 또 시화호 내측 갯벌을 포함해 총 73㎢의 연안과 갯벌을 람사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국의 습지 보호사례를 소개하고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습지는 농경지의 100배, 숲의 10배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습지의 중요성과 보존가치를 설명하기 위해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람사르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되면 광물 채굴이나 동식물 경작·포획·채취 등이 제한돼 습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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