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을 붉게 물들인 이 나무는 '이나무'

겨울까지 붉은 열매를 볼 수 있어 조경수로 적합
국립산림과학원 조사 결과 이나무 772그루가 자동차 한 대 온실가스 상쇄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1-22 0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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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추운 겨울, 겨울 산을 붉게 물들이는 나무를 소개했다. 이 나무는 ‘이나무(Idesia polycarpa)’라 불리는 나무로 봄에는 황록색 꽃이 피고, 늦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는 겨울까지 볼 수 있어, 생태공원, 가로수, 정원 관상용 등 조경수로 적합하다.

 

▲ 이나무 열매 <제공=국립산림과학원>


▲ 이나무 수형 <제공=국립산림과학원>

 

경남 진주시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시험림에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물질 개발 및 조경 소재로의 개발을 위해 이나무 약 5ha가 식재돼 있으며, 현재 20년생 정도의 건실한 청년 나무로 자란 상태이다. 


2020년생 이나무는 1ha 당 매년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으며, 이나무 772그루는 자동차 1대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어 이나무를 가로수나 도시공원에 식재하면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환경정화까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나무의 잎은 구충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열매는 지혈작용과 함께 유지 또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이나무의 꽃에는 꽃꿀이 많아 밀원수로도 활용돼 다방면으로 활용가치가 높다.

 

▲ 이나무 꽃 <제공=국립산림과학원>

 

▲ 이나무 군락지 <제공=국립산림과학원>


손영모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이나무 열매의 효능뿐 아니라 관상용 가로수로써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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