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도심지 호국관음사 대웅전에서 산불 발생, 2.5ha 태우고 진화

부산 29일째 건조특보 발효 중 대지 곳곳 메말라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1-17 1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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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6일 새벽 5시 30분경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2가 산3-7 봉래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산림청 2, 부산소방 1)를 포함해 산불진화인력 863명(산불특수진화대 11, 산불전문진화대 6, 공무원 320, 소방 120, 의용소방 40, 경찰 290, 군인 66, 기타 10)을 총력 투입해 16일 오전 9시 55분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부산 영도 봉래산에 위치한 한 사찰(호국관음사)의 대웅전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비화되며 약 2.5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한때 산불현장에 초속 6m의 강풍이 불고 봉래산 정상부에 방송국 송신탑과 주변으로 영도구 도심지가 위치해 있어 산불 확산으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소방당국에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산불진화헬기 및 산불진화인력의 총력대응으로 대웅전 1동 전소 이외 인명피해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을 파악하는 한편,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현재 서울, 경상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건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부산지역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째 건조특보가 계속돼 산불 발생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특히, 이번 부산 봉래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명, 주택이 밀집한 도심지역에서 발생해 자칫 확산될 경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림청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심형 산불진화 합동훈련 추진해 대응태세를 갖추고 산불 발생 위험이 대단히 큰 봄철 산불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과 진화에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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