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기상 악재에 추석물가 비상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500원, 대형마트 40만4730원
작년 대비 최대 25% 상승,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3% 저렴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9-08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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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서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3만8400원(16.5%) 오른 27만500원, 대형마트는 8만270원(24.7%) 오른 40만4730원인 것으로 조사돼 작년 대비 평균 2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제공=한국물가정보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늦음에도 불구하고, 봄철 이상 저온 현상과 초여름 이상 고온 현상, 그리고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한 장마와 잦아진 태풍 등 연이은 기상 악재로 햇상품 출하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와 함께 작업량 부족 역시 높은 물가 형성에 한몫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연구원은 “올해 추석에는 과일류, 나물류, 수산물, 육류 등의 농수산물은 가격이 저렴하고 신선도가 높은 전통시장에서, 청주와 식혜 등을 비롯한 공산품은 구매가 편리한 대형마트에서 장보기를 추천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과일, 채소, 곡식류 등이 유례없는 긴 장마에 수확 시기까지 늦어지는 만큼 좋은 품질의 재료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평소보다 늦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연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에 이어 자가용을 이용한 지역 간 이동 수요까지 줄여보겠다는 취지로 읽혀진다. 

 

▲ 제공=한국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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