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어청도 잇는 새로운 여객선, ‘어청카훼리호’ 취항식 개최

289톤 알루미늄 고속 차도선, 11월 20일부터 이용 가능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11-18 1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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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청카훼리호 <제공=해양수산부>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국가보조항로인 ‘군산항-연도-어청도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뉴어청훼리호’를 대체할 ‘어청카훼리호’가 19일 오후 3시 20분에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고, 20일부터 본격 취항한다고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사업을 통한 이익이 없어 민간에서 운항을 기피하는 항로를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위탁해 운영하고, 결손이 발생하는 부분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항로로, 현재 전국 27개 항로가 국가보조항로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국가보조항로에는 정부예산으로 건조된 국고여객선이 투입되고 있는데, 해수부는 선박의 안전 운항과 여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여객선을 건조해 노후 여객선을 대체하고 있다.

이번에 취항하는 국고여객선 ‘어청카훼리호’도 기존의 노후된 ‘뉴어청훼리호’를 대체해 새롭게 건조됐다. 해수부는 선박의 설계단계부터 섬 주민들과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박 건조추진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했으며, 항로 여건에 최적화된 선형을 개발해 적용했다.

 

▲ 어청카훼리호의 군산지역 항로도(군산항→연도→어청도→연도→군산항) <제공=해양수산부>


‘어청카훼리호’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로 건조된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여객 194명과 1톤 화물차 4대를 싣고 최대 20.5노트(시속 38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선박의 뱃머리는 구상선수 구조로 설계돼 거센 파도에도 견딜 수 있게 됐으며, 로프·어망 등 해상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 선미구조도 갖춰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층 여객실은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객실 구조를 갖추었으며, 의자형 객실과 작은 카페도 마련했다. 2층 여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유리창을 설치하고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배치해 이용객들이 선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어청카훼리호의 취항으로 해당 항로를 이용하는 여객들의 안전과 편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해수부는 앞으로도 연안여객선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새로운 여객선의 건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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