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배터리 2배 증가…韓 시장점유율 20%

SNE리서치, 1~6월 이차전지 출하량 분석
1위 중국 53% 점유, 2위 일본 27.4%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7-18 11: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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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상반기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배터리) 출하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로 중국과 일본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기차 배터리시장 분석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전기 자동차용 이차전지 출하량이 65.47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출하량 중 한국 업체들의 출하량은 12.9GWh를 기록하며 19.7%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상반기 전기차 이차전지 출하량은 34.6GWh를 기록, 전체 시장의 52.9%를 차지했다. 일본은 17.95GWh(27.4%)를 기록하며 그 뒤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판매 등록된 전기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전지 제조사가 해당 기간 동안 납품한 전지의 에너지 양을 의미한다.

 

전지 제조사 중 상반기 가장 많은 양의 전지를 출하한 업체는 중국의 CATL이다. CATL은 1분기 6.9GWh, 2분기 10.4GWh로 총 17.3GWh의 전지를 생산하며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생산량 가운데 26.4%를 차지했다. 분기별 생산 비중도 1분기 25.3%에서 2분기 27.2%로 약 2% 증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 3위는 각각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비야디(BYD)가 차지했다. 두 업체는 각각 테슬라의 전기차, BYD의 전기버스에 탑재됐다. 상반기 15.5GWh, 9.5GWh 출하돼 23.7%, 14.5%의 비중을 차지했다.

4, 5위는 한국 업체로 LG화학과 삼성SDI가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1분기 3.5GWh, 2분기 4.9GWh로 상반기 8.4GWh의 전지를 출하했다. LG화학은 대표적으로 미국 GM의 볼트EV, 영국 재규어의 I-PACE에 전기차용 전지를 납품한다. 글로벌 출하 비중 12.8%를 기록했다.

BMW의 i3, 폭스바겐의 'e-Golf'에 전지를 공급하는 삼성SDI는 1분기 1.4GWh, 2분기 1.5GWh의 전지를 출하하며 상반기 출하량 2.9GWh를 기록했다. 글로벌 출하 비중은 4.4%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0.7GWh, 2분기 0.9GWh로 상반기 1.6GWh를 출하하며 2.4% 출하 비중을 차지하며 8위를 기록했다.

한국 업체들의 2분기 출하 비중은 모두 1분기 대비 감소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0.1~0.2%로 소폭 하락한 반면 삼성SDI는 약 1.2% 감소했다. 출하 비중이 줄어든 이유는 중국 이차전지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가 원인이다. 중국은 1분기 13.83GWh, 2분기 20.82GWh로 1분기만에 출하량이 50% 증가했다.

SNE리서치 박찬길 연구원은 "지난해 출하량 증가 속도 및 연말 출하량 증가 효과를 감안했을 때 2019년 전체 출하량은 160GWh를 초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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