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배려하는 마음이 환경의 시작이다

서동숙 환경미디어 발행인 "긍정 에너지로 사회 전환해야"
온라인팀
eco@ecomedia.co.kr | 2017-01-09 1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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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신년사  

 

△ 정동진 일출

 

환경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환경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다. 환경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철학적이다.
우리들의 일상사, 의식주는 물론이고, 우리 시대의 문화와 정신, 이 모든 것이 환경의 척도다.
요즈음의 우리 사회는 자기중심적인 사고경향이 팽배하고, 남을 배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더 중시하는 이기적인 사회로 치닫고 있다. 자신의 잘못은 배제하고 무엇이든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자기합리주의에 빠져 있다. 그러므로 각종 사회문제, 지역이기주의를 비롯한 분쟁과 다툼의 여지도 많으며, 그에 따른 제도와 법규는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각종 법규는 얼마나 될까?
국회자료에 의하면 1948년부터 68년간 처리법률안 5만2314건 중 법률로 반영된 것은 2만6859건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처리된 1만6154건 중 법률로 반영된 것은 5862건으로 최근 3년간 반영된 법률이 68년간 반영된 법률의 약22%에 해당하는 2만6859건이다. 

*참고 2014-1,847건, 2015-2,625건, 2016-1,391건 

 

이처럼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각종 법률제도는 계속 늘어나고 우리는 그 틀 속에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각종 법규의 목적은 분쟁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고자 함이다. 법규가 늘어난 만큼 분쟁이 감소했는가? 오히려 시시비비는 계속 늘어가는 추세이다.


우리 선조들은 자연, 미물, 물질 등 크고 작은 것에 대한 감사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삶의 미덕으로 여겼다.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기본 일상인 삶의 철학이었으며, 문화이며 환경의 시작이었다.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타인에 대한 배려는 인격이며 인간존중의 기본 덕목이었다.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책임감이 내재되어 있어야 가능한 행동이다.


싱크홀 같은 잠재된 위험의 환경문제와 사회병폐는 겉으론 아무런 문제점이 없는듯 보이지만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지뢰이고 함정이다. 이같은 사회문제, 환경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인명피해를 담보로 하며 커다란 사회적 손실을 가져왔다. 대형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사회에 만연된 책임의식 결여, 안전과 도덕불감증, 사회의식과 정신철학의 부재가 늘 원인과 문제점으로 거론되어 왔지만 아직까지도 문제점은 그대로 남아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책임있는 의식사회로의 인식전환이 중요하고 절실한 시기다.


광화문광장의 촛불행렬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여러 의미의 생각들을 하게 만들었다. 몇 개월째 매주 계속되는 촛불행렬이 이제는 따뜻한 사회로 가기위한 ‘배려의 미덕’ 그 가치를 높이는 긍정의 에너지로 우리의 주변 환경을 바꾸어 갔으면 한다. 수많은 촛불들이 비판을 넘어 우리들 내면에 잠자고 있는 ‘배려의 미덕’을 깨우는 일에 함께 한다면 대한민국은 분명 더 살기 좋은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정유년 새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환경미디어 발행인 서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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