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생 원장 건강칼럼] 무심히 지나쳤던 틱 증상, 성인 틱장애로 발전할 수 있어

박나인
eco@ecomedia.co.kr | 2021-02-15 13: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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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행동과 소리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내는 것 ‘틱장애’가 가진 대표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7세에서 11세 즉 아동에게 발현되지만 우리는 TV 매체나 다큐멘터리를 비롯 간혹 주변에서 성인이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틱의 발병 연령이 소아청소년기일 뿐 시간에 흐름에 따라 모든 틱장애가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인천 휴한의원 박천생 원장

비록 틱장애가 하나의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만, 환경의 변화나 심리적 안정만으로 개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틱장애가 처음 나타났을 때 조기에 대처를 하지 못했거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성인에 이르기까지 틱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린 시절 가볍게 지나갔던 틱 증상이 잠시 멈췄다가 재발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틱장애 증상은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코를 함께 찡그리는 등의 운동틱 증상이 주로 나타나다가 무의미하고 불규칙한 소리를 내는 등의 음성틱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두 증상은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질환이기에 성인의 경우 이에 따른 스트레스나 불편함이 비교적 높은 축에 속한다. 직장 내 업무 소화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인간관계에서 오는 자신감 결여도 큰 편이다.

그러므로 틱장애는 증상의 인지와 함께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틱장애는 환경적 심리적 요인과 함께 뇌 신경학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본다. 아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뇌 역시, 성장하게 되는데 불필요한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뇌 기능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틱증상으로의 발현이 시작되는 것. 앞선 설명처럼 증상이 잠시 나타나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청소년기나 성인기 틱장애로의 재발가능성이 있으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틱장애의 문제는 함께 결부되는 정서적 문제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 틱장애가 불러오는 일상의 어려움이나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정서적인 문제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틱장애를 치료함에 있어서는 동반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접근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틱장애 자체 뿐만 아니라 틱장애에 흔히 동반되는 강박증,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과적 문제까지 고려한 치료를 진행한다. 먼저 현재 환자의 상태와 틱증상의 빈도, 악화 정도를 파악한 뒤 심리상태와 뇌신경학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한약 및 침뜸치료, 추나요법, 뇌훈련 등 증상의 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한다.

틱장애가 가진 불편함은 크지만, 그것이 환자 인생에 전부를 부정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심한 성인틱장애라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함을 믿고 적극적인 치료와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치료와 함께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 생활 등 본인이 틱장애로 인해 얻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인천 휴한의원 박천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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