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조성법 안내 리플릿 제작 및 무상 배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금개구리 보전 및 저감방안 마련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7-02 14: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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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금개구리의 성공적인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해 리플릿을 제작해 무상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조성법 안내 리플릿 <제공=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2018년 ‘선형사업대상 생태분야 환경영향평가 방법 연구’의 일환으로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조성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이어 핵심 내용만 요약한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조성’ 리플릿을 제작했다.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조성’ 리플릿은 금개구리의 연구 결과와 기존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으로 훼손되는 서식지의 기반환경과 생태환경을 현장에서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 보관 등을 고려해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금개구리 생태, 현장조사 방법, 대체서식지 조성 절차 등 대체서식지 조성 시 주요 사항에 대한 핵심 내용만 수록해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대체서식지 조성 방법을 단계별로 나누고, 3단 리플릿을 접으면 자외선 필름에 입혀진 대체서식지 구성 요소가 중첩돼 대체서식지 모식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금개구리는 서해안 지역 일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논습지에 서식한다. 등 가운데에 줄이 있는 참개구리와 다르게 양 옆쪽에 금줄이 있고, 30~65mm의 작은 몸집을 가지며 배면이 대부분 황색이다.

금개구리는 논, 연못과 같은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황소개구리 유입 등으로 현재는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개체 수가 급감해 보호가 절실한 금개구리의 먹이, 행동권, 생태적 지위에 대한 연구를 2017년부터 수행했고, 2019년에는 성체 20마리로부터 자연 번식시킨 아성체 약 200마리를 국립생태원 내 대체서식지에 방사해 3년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7월 1일부터 환경부, 유역‧지방환경청 등 관련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국립생태원 누리집의 연구사업-생태자료실에도 전자파일 형태로 공개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금개구리는 물론 주변 동식물에 관한 생태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금개구리의 보전방안 및 저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개발과 환경보전이 대립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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