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시 오염물질 배출, 대기중에 오래 남아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12-09 15: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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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버밍엄 대학 연구진이 영국에서 미세먼지 오염의 최대 10%를 차지하는 요리시 배출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대기 중에 남아있는지를 입증하는 실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연구진은 배스 대학교, 센트럴 레이저 퍼실리티, 다이아몬드 라이트 소스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이 지방산 분자들이 지구 대기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분자들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줬다. 반응 과정 동안에 코팅 또는 층 표면은 오존과 같은 기체로부터 내부의 지방산을 보호하는 입자 외부를 둘러싸며 형성돼 분해한다. 

 

과학자들이 다이아몬드 광원의 강력한 X선 빔을 사용해 요리 배출시 분자의 얇은 층의 열화를 미세하게 추적함으로써 실험실 조건에서 연구될 수 있는 방식으로 그 과정을 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결과는 왕립화학협회의 패러데이 디스커션지(Faraday Discussions)에 게재되었다. 

 

이러한 입자들이 대기 중에 잔류하는 능력은 기후 변화와 인간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분자들이 물과 매우 밀접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이는 물방울들이 구름을 형성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이는 강우량과 구름 덮개에 의해 반사되거나 지구에 흡수되는 햇빛의 양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온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조리 배출 입자가 보호층을 형성함에 따라 디젤 엔진 배출로 인한 발암물질과 같이 건강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입자를 포함해 다른 오염 물질 입자도 통합할 수 있다. 이 입자들은 훨씬 더 넓은 지역으로 운반될 수 있다. 특히 기름을 이용한 튀김요리 시 나오는 배출물은 도시 대기오염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PM2.5 입자로 알려진 작은 입자를 흡수할 수 있다. 중국의 일부 거대 도시에서는 이 같은 입자가 미세먼지 오염 중 22%까지 이른다. 홍콩에서의 최근 측정치는 최대 39%에 달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도시계획 규제에서 취사 추출기 배출로 인한 대기 질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패스트푸드 산업에서 공기여과 방법을 규제하는 방안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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