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동백나무 숲과 할미꽃

사진. 최용백 한국환경사진연구소 소장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5-04 15: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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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충격적인 대못 인식표. 인식표에 고유 번호가 부착된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숲에서는 나무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나무에 직접 대못을 박아 천연기념물을 관리하고 있는 현실은 충격적이다. 나무를 보호하면서 관리하려면 링을 만들어서 가지에 걸면 되는데 못을 박아 인식표를 만든 것은 문화재 보호, 자연보호의 기본도 모르는 행정이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69호)은 500년 이상 된 동백나무 85그루가 자생하고 있는데 이나무마다 인식표가 부착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동백나무 생육에 지장은 없겠지만 살아 있는 나무에 못을 박은 것은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생물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어서 당장 못을 제거하고 링있는 인식표로 교체해서 문화재를 보호하고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 <사진=최용백 소장>
▲ 망경암의 할미꽃. 사찰에 잘 어울리는 할미꽃은 흰 깃털로 덮인 열매의 모양이 할머니의 하얗게 센 머리를 닮았다 하여 할미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할미꽃을 한자어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한다. 꽃대가 구부러진 모양이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와 닮았기 때문에 할미꽃이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할미꽃은 특히 무덤가에서 잘 자라는데 이는 주위에 큰 나무가 없어 햇볕을 받기 좋기 때문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꽃말은 ‘슬픈 추억’, ‘충성’이다. <사진=최용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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