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가 허리케인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9-24 16:11:44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올해는 미국이 104년 만에 처음으로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의 습격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된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비상대응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샐리와 같은 재난을 연구하면서 걸프만 연안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대학 재해복원센터의 수석 연구 엔지니어 산드라 나이트는 서부해안의 거대 산불과 COVID-19와 같은 펜데믹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후변화, 세계 인구 증가 및 기타 요인들로 인해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면서 우리의 사고방식을 한 단계 더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 보고 어떤 대처를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허리케인 샐리에 대한 반응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더욱 혼란스럽다고 말한다. 이는 서부지역의 화재뿐만 아니라 허리케인에도 해당되는 일로 사람들은 어딘가로 대피를 해야 하고 대부분 대피소에 몰려있을 수밖에 없다. 이들은 안전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전염에 취약한 좁은 공간에 모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화재나 홍수로 인한 재난은 펜데믹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가령 연기를 흡입했을 경우, 이는 COVID로 인한 폐질환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병원과 응급실에서의 병상 확보도 문제가 된다. 이러한 비상상황에서 사람들을 한데 모이게 한다면 COVID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은 허리케인이 이토록 잦은 이유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올해 들어 대서양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제까지 23개의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이 발생했고, 그중에서 허리케인 '로라'와 '샐리' 등 8개가 이미 미국 남부 해안을 휩쓸고 지나갔다.

 

따라서 산드라 나이트 수석엔지니어는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대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자원의 사용에 신중을 기하며 지구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는 좀 더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권력에 진실을 말해야 할 때다. 이제는 사실에 기반해 다른 누군가에게 이 일을 맡기기보다는 직접 나서야 할 때이다. 


[ⓒ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