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역 대기오염과 유산 상관관계 깊어?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1-07 16: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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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새롭게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대기입자 오염은 매년 수십만명의 임산부의 사산, 유산 등과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란셋 플래닛 헬스(The Lancet Planetary Health)지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시아에서매년 34만9000건 이상의 임신이 중지되는 것은 과도한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작은 입자의 오염물질이 태아 발육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입증자료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남아시아 여성의 대기오염 부담을 추정한 최초 연구이며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이 지역에서 과도한 오염이 임신 중지의 7퍼센트까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중국 베이징 대학의 타오 쉬에 박사와 연구진은 1998년부터 2016년 사이 적어도 한 번의 임신과 출산을 거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여성들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또한 이들은 PM2.5에 노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PM2.5는 사람의 머리카락 너비보다 훨씬 작은 유독성 공기 입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흡기와 심장 문제,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건강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이는 또한 산모들의 자궁에서 배아의 적절한 발육에 영향을 미치며 일산화탄소와 같은 기타 오염물질들과 더불어 사산 및 자연유산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PM2.5가 입방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씩 증가할 때마다 각 여성의 위험을 모델링했고,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유산이 얼마나 이루어졌고 오염되지 않은 공기로 예방될 수 있었는지를 추정했다.

 

PM2.5의 입방 미터 당 10 마이크로그램 증가량은 유산될 가능성이 3%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고령 여성, 시골 지역 여성 또는 대도시의 젊은 여성들에게 위험도가 더욱 높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약 34만9천명 건의 유산이 인도의 PM2.5 규제 기준을 초과하는 대기 오염과 관련이 있음을 추정했다. 이는 그 기간 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유산에서 7%를 나타낸다.

 

대기 오염이 더욱 엄격한 WHO 기준을 초과하면 이러한 노출은 임신 손실의 29%와 관련이 있었다. 이전의 연구들은 캘리포니아, 미국, 중국,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들에서 대기 오염과 유산간의 유사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남아시아에 대한 데이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임신 감소율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편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적 신생아 25%를 차지했지만, 전 세계 사산아의 35%((917,800)를 차지했다.

 

최근 한 연구는 인도의 대기 오염으로 인해 2019년 167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망자 수이다.

 

새로운 연구는 그들이 자연유산과 낙태를 구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제한적이었고, 연구 특성상 편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영향력은 엄청나며, 정신 건강 문제와 성 불평등으로까지 확대된다고 저자들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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