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병해충의 국제적 전파를 막기 위해 농산물 무역과 관련된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하는「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제12차 총회」가 4월 5일(수)을 시작으로 11일(화)까지 7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최근 국제 식물교역 증가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외래 병해충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농림산업 및 자연환경에 대한 피해뿐만 아니라 교역중단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 |
△ 순서대로 (좌)연도별 병해충 검출율, 주요 식물류별 병해충 검출율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
외래병해충의 주요 유입원인인 수입식물의 검역건수는 2016년 한해 781천건으로 2000년 대비 1000% 증가하였으며, 병해충 검출건수는 117% 증가했다.
특히, 2016년에는 수입검역과정에서 48종(해충47, 병1)의 병해충이 새로이 검출되는 등 외래병해충의 유입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대됨에 따라, 식물검역 강화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16년 검역과정에서 신규로 검출된 병해충(48종)
▸ 금지병해충 : 코드린나방(Cydia pomonella,우즈베키스탄 양벚)
▸ 관리병해충 : 호두나무갈색썩음병(xanthomonas arboricola pv. juglandis, 중국산 호두나무) 등 9종
▸ 잠정규제병해충 : 잎선충과(Coridius fuscus, 중국산 드라세나묘목)등 38종
외래병해충의 유입으로 인한 피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식물병해충의 확산으로 인한 농업 및 자연환경의 피해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식물보호 및 식물 검역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총회는 역대 최초로 IPPC 본부(이탈리아 로마)가 아닌 회원국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2020년 'UN 식물보호의 해(IYPH 2020)' 제정을 앞두고 향후 4년간 IPPC의 활동방향을 설정하는 총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FAO/IPPC*가 주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110여개 국가의 식물검역 정부대표, 관련 국제기구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4월 5일 개막식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사무차장보가 참석할 예정이다.
*FAO/IPPC(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 국제식물보호협약) : UN산하 식량 관련 주요 국제기구 중 하나로 183개국이 가입 Codex(식품) 및 OIE(동물)와 함께 식품, 동·식물 위생안전 관련 기준을 제정하는 WTO/SPS의 3대기구
이번 총회는 각국의 의견수렴을 거쳐 국제기준을 제정하고IPPC의 미래 역할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가 될 것임
이번 총회에서는 그 동안 논의되었던 종자, 목재, 재식용식물에 사용되는 재배물질, 흙 등이 부착될 수 있는 중고자동차 및 기계의 국가간 이동시 검역기준과 식물검역에서 병해충 검출시 사용되는 소독처리 기준 등 국제기준 16건을 제정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노수현 식물검역부장은 금번 총회의 우리나라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식물보호에 대한 관심과 식물검역 역량을 알려 우리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식물검역 관련 국제기준 제정과정에서 우리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하여, 2020년 ‘UN 식물보호의 해’ 제정시 우리나라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미디어 정희경 기자]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