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의 미래...어떻게 갈 것인가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2-22 1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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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들어 유럽의 과학자들은 스마트시티의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AI 시스템의 영향력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누구든지 접근 가능한 기술력인지 혹은 선별적으로만 접근 가능한지에 따라 그 영향력이 달라진다. 특히 제4차산업혁명 패러다임은 현재의 기술변화와 그 변화가 일으킬 사회변화를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변화가 도시의 서비스와 결합하여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커넥티드 LED 가로등이나 신호등은 주차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인프라 비용은 급증할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우려한다.

 

하지만 주차비용이 꼭 상승할 필요는 없다고 커넥티드 LED조명 시스템 관계자는 지적한다. 문제는 이같은 LED조명 시스템이 아직 많은 도시에 설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LED는 기존 조명보다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을뿐만 아니라 동작 센서와 조광 조명 덕분에 실제로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지자체가 LED를 구입할 경우 에너지 절감 비용을 주차비를 무료로 유지하는 비용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한다. 

 

가로등을 LED조명으로 전환하는 데 그칠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가로등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신호등이나 보안 카메라와 같은 다른 시스템에 연결할 수도 있다. 이같은 데이터 스트림을 통해 도시의 시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에게도 향후 4G 혹은 5G를 통해 인터넷 접근성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도시 온난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로등에 온도센서를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는 정확히 어디에서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즉 이를 통해 나무를 심거나 그늘을 만들 수도 있다. 대기질이나 소음공해도 마찬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 시당국은 커넥티드 가로등을 통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확인함으로써 핫스팟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어두운 밤거리의 치안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시 응급서비스가 자동으로 통보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컨설팅회사인 가이드하우스에 따르면 스마트 가로등의 성장세가 급격히 커지면서 202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9900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단순 가로등 기능이 아닌 향후에는 전기자동차 충전 기능까지 겸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가 점차 표준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인프라의 잠재력 또한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용으로 모든 것이 연결된 도시에서 IoT 구조가 가능해지며 폐기물로 가득 찬 쓰레기통에 이 기능이 연결될 경우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사생활 침해와 데이터 수집 소유권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시민들이 발언권을 가지고 이를 정당하게 사용할 경우 데이터 남용의 우려는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의 스마트도시 추진 사례를 보면 사회적 가치 제고로서의 리빙랩과 공유사회로의 가치를 강조한다. 일례로 바로셀로나는 대기업들이 도시 개선을 위해 자료를 제출할 경우에만 도시에서 입지를 굳히고 성장할 수 있다. 데이터가 도시 개선의 유용한 도구가 될지 시민들을 겨누는 사생활 침해의 흉기가 될지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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