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대기오염에 대처하는 자세는 무엇?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2-18 2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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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전세계가 공중보건 비상체제에 있다. 최근 그린피스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45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매년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죽음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기오염에 대한 선도적인 공헌자인 석탄, 석유, 자동차회사 등은 우리의 건강을 담보로 이익을 내고 있다.

 

그밖에 대기오염의 화석연료의 연소 또한 기후변화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대기오염 위기를 부추기는 기업들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정부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또한 변화를 바라고 있어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그중 몇가지 예시를 들고자 한다.  

 

첫 번째로 자카르타의 시민단체가 정부를 고소한 일을 들 수 있다.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안고 있으며 대기질 악화에 이어 2019년 7월 31일 자카르타 시민들이 대기오염 조치가 미흡한 것에 대해 정부를 고소했다. 시민단체인 ‘클린에어이니셔티브연합’은 대통령과 각 부처를 포함한 정부로부터 깨끗한 공기를 요구했다.  

 

또한 이번 소송에 대해 2만6천명이 환경부와 산림부에 WHO의 공해안전기준을 전국적으로 채택해달라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인도네시아의 모유수유협회도 대기 오염이 자녀들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의 의사들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필요성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임으로써 이 같은 활동에 동참했다. 자카르타 주지사는 이에 대해 소송에서 제기된 요구의 상당 부분을 충족시킬 것을 약속했다.  

 

두 번째는 국가적인 행동에 나선 벨기에의 학부모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린피스 벨기에는 전국 222개 학교에서 대기오염도를 감시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참가 학교의 2/3가 대기질 악화로 고생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대기오염을 줄일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국영 TV채널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의 독성 화학물 노출이 강조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급기야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어머니 중 한명은 학교 앞 도로를 폐쇄하기 위해 학부모 단체를 만들기도 했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 크라우드펀딩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지원에 있다. 변화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수백명의 지원 덕택에 2019년 태국에서 7개 병원이 태양광 옥상설비를 설치할 수 있었다. 이렇듯 공동모금활동 덕분에 전국의 병원들이 태양광 지붕을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유독성 화석 연료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와 병원의 전기세 지출을 줄였다.  

 

한편 그린피스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을 크게 두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대기오염에 대한 청원에 서명해 우리가 숨쉬는 독성으로 가득한 공기를 쾌적하게 바꾸자는 것이다. 또한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툴키트를 활용해 활동을 조직화함으로써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해 사람들에게 그 힘을 보여주자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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