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S...반세기 동안 지구온난화의 주범?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1-21 2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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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1985년 발표된 과학논문은 남극 대륙의 성층권 오존에 갑자기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최초로 발표한 논문이었다.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오존을 배출하는 물질 탓으로 돌렸는데 이 물질의 오존 파괴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광범위한 기후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했다.

 

콜롬비아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자연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오존을 배출하는 물질은 1955년부터 2005년까지 전세계 지구온난화의 약 1/3 정도의 원인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 물질은 가장 널리 퍼진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에 대한 강력한 보충제 역할을 했다. 이 물질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천천히 용해되기 때문에 그 이후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존을 배출하는 물질, 즉 ODS(Ozone-depleting substances)는 1920년대와 30년대를 걸쳐 개발됐으며 일반적으로 냉매, 용제, 추진제로 사용됐다. 이는 전적으로 인간에 의해 개발됐으며 이전에는 대기권에 존재하지 않았다. 1980년대에 지구 성층권 오존층의 구멍이 발견됐는데 이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해로운 자외선 대부분을 여과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것을 ODS 탓으로 돌렸다.
 
전세계는 OD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고 세계적 합의를 마무리 짓고 행동에 나섰다. 몬트리얼 의정서는 1987년 서명됐으며 1989년 발효됐다. 이렇듯 신속한 국제적 반응으로 인해 대부분의 ODS 의 대기농도는 20세기 후반 정점을 찍었고 그 이후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0년 동안 ODS의 기후 영향력은 매우 큰 편이었다.


한편 컬럼비아 공학과 응용과학대학과 라몬-도허티 지구 관측소의 과학자들은 ODS가 북극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기후 모델을 사용했다. "우리는 ODS가 실질적인 방법으로 북극 기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줬다" 라고 라몬-도허티 연구원 마이클 프레비디가 말했다. 과학자들은 미국 국립 대기 연구 센터에서 개발된 두 가지 매우 다른 기후 모델을 사용해 결론을 내렸다.

 

이 결론은 거의 200개국이 서명한 몬트리올 의정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몬트리올 의정서 덕분에 대기 중 이러한 물질들이 감소하고 있기에 기후 완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라고 콜롬비아 응용물리학과 교수인 로렌초 폴바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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