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 사망원인 “세균감염 후, 길렝-바레 증후군"

파티 후 6일 동안 가사상태, 부패 흔적 없어
문광주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3-08 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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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은 아직도 미스테리다. 새로운 가설이 나왔다.

알렉산더 대왕 사망원인 “세균감염 후, 길렝-바레 증후군?”

2300년 동안 알렉산더대왕의 죽음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의 사망과 관련해 전해져 내려온 내용을 토대로 한 의사가 새로운 이론의 사망원인을 수립했다.  

 

그녀의 견해로는 고대 정복자 알렉산더가 박테리아에 감염돼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진행성 마비가 발생했고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고대 가장 유명한 통치자 중 한 명이다. 마케도니아 왕 필립 2세의 아들인 알렉산더는 이집트와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인도까지 침투했다. 그는 32세 나이에 죽었다. 왕은 전 날 술 파티에서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갑자기 심하게 앓았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복부통증과 마비와 관련된 진행성 피로를 동반하며 고열에 시달렸다. 그의 사망일은 BC(기원전) 323년 6월 10일로 알려져 있다.

▲ 알렉산더 대왕의 장례행렬. 19세기 그림

왜 죽었을까? 많은 가설들
​고대에는 중독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오늘날 일부 연구원들은 왕이 웨스트-나일-바이러스(West-Nil-Virus) 또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한다. 다른 사람들은 알코올 중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리스 사람들이 구토제로 사용하는 흰색 박새(다년생 식물)에 무의식적으로 중독됐다는 설도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University of Otago)의 캐서린 홀(Katherine Hall)이 또 다른 가설을 발표했다. 이전에 가정된 사망원인 중 어느 것도 고대 통치자에 대해 전해지는 모든 증상을 설명할 수 없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알렉산더의 병과 죽음의 가장 큰 특징은 그의 극도로 열악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죽음 직전까지 정신이 또렷했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대칭적이고 진행성 마비로 고통 받았다는 증거도 있다. 구전에 따르면, 그는 병 초기에 걸을 수 없었고 다른 사지를 움직일 수도 없었다. 홀 박사는 "알렉산더의 육체가 죽은 지 6일이 지난 후에도 부패의 흔적이 없었다는 것을 어떤 가설로도 답을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사망 후 부패흔적 없는 것이 단서, 감염된 후 길랭-바레 증후군
​홀 박사는, 증상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감염으로 촉발될 수 있고 신경계가 공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심을 가졌다. 길랭-바레 증후군, 이 질병의 전형은 신경피침과 신경섬유의 염증으로 근육의 약화, 순환기 장애 및 점진적 마비로 이어진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율신경계 전체가 영향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지며 결국 호흡마비로 사망한다. 홀에 따르면 알렉산더 대왕은 캄필로박터 파일로리(Campylobacter Pylori)와 같은 세균성 병원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결과 길랭-바레-증후군이 발생했을 수 있다. 서술된 마비뿐 아니라 장의 문제, 발한 및 다른 증상들이 이 질환에 맞을 것이라고 연구원은 말했다.


▲ 알렉산더 대왕은 32세에 사망했다. 고대 동전에 새겨진 그의 초상 Louvre, Marie Lan Ngyuen

6일 동안 가사상태
흥미롭게도 길랭-바레 증후군은 알렉산더의 시신이 처음 엿새 동안 부패하지 않은 이유를 처음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는 죽지 않았고 완전히 마비된 채 자신의 육체에 갇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질병의 단계에서 심지어 호흡조차 미약하기 때문에 체온조절이 되지 않았고 동공 반사도 없어 고대 의사들은 이 상태를 죽음과 구별할 수 없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알렉산더가 신이었기 때문에 부패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홀은 말한다. "이 진단이 진정한 답을 줄 수 있는 첫 번째 이다"


마케도니아 통치자는 마침내 죽을 때까지 6일 동안 완전히 마비된 상태에 있었다. “알렉산더의 죽음은 가사假死(pseudothanatos)상태의 가장 유명한 경우일 수 있다. 서류상의 명백한 죽음이라고 홀은 말했다.


▲ 15세기에 그려진 그의 초상

무덤과 시신 아직도 찾을 수 없어

이 시나리오로는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을 증명할 수 없다. 무덤과 그의 유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그의 시신은 바빌론에서 이집트로 커다란 행렬로 옮겨져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한 묘에 묻혔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전설적인 왕의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다.
홀은 증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설을 믿는다.
"길랭-바레 증후군이라는 '우아한 진단'들이 알렉산더 대왕의 질병과 죽음에 관한 많은 다른 요소를 설명하고 일관된 전체 경우의 수와 연결 된다"라고 연구원은 말했다.<출처: The Ancient History 2019 / University of Otago / 23. Jan. 2019>

[환경미디어= 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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